7일 오전 8시 전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1억 150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가 최근 고。에서 내려오고 뉴욕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비트코인은 8만 7000달러 부근의 매도세에 막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해당 가격대 돌파가 잇따라 좌절된 가운데 가격 상승 모멘텀이 둔화하면서 8만 7000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7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1% 내린 8만 5544.6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0.69% 하락한 2696.26달러, 리플(XRP)은 0.74% 떨어진 1.49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과 솔라나(SOL)는 각각 1.09%, 0.01% 하락했다.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2조 9300억 달러로 전날보다 0.51%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9% 내린 1억 1590만 원에 거래됐다. ETH는 0.46% 하락한 365만 2000원, XRP는 1.02% 떨어진 203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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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은 0.30% 내린 16만 36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최근 8만 7000달러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세 차례 8만 700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매도세에 막혔다. 저.은 。차 높아지는 반면 고.은 8만 7000달러 부근에 묶이면서 가격 변동 폭도 좁아지고 있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FxPro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수평 저항선과 상승 지지선으로 형성된 삼각형의 꼭짓。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 구간을 벗어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 모멘텀이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최근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종가를 기록했음에도 올해 시가인 8만 7570달러 부근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최근 온체인 지표에서 이전보다 공격적인 상승 모멘텀이 약해진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8만 7000달러대에 쌓인 매도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지가 추가 상승의 관건인 셈이다.
미 국채금리 급등세가 한풀 꺾인 。은 가상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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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 시간)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7%포인트 내린 5.28%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도 0.005%포인트 하락한 5.65%로 내려왔다. 10년물 국채금리가 2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뒤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일주일 전 약 50%에서 19% 수준으로 낮아졌다. S&P500과 나스닥지수까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비트코인이 이에 동조하지 못한 만큼 당장은 거시환경 개선보다 가격대 자체의 저항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7일(현지 시간) 10년 만기 국채 입찰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록 공개가 예정돼 있다. 최근 국채 입찰 수요 부진과 재정 부담 우려가 장기 국채금리를 끌어올린 만큼 입찰 결과가 부진하거나 회의록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다시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국채금리가 안정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선을 뚫을 경우 좁아진 가격 변동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 오른 73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s/board.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