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부터 2026년 8월까지 기상관측선 '기상1호'의 연도별 운영장애 발생 건수 및 관련 비용 현황. (자료=이학영 의원실)
우리나라에 달랑 1대밖에 없는 해양 기상관측선이 노후화로 걸핏하면 고장과 운영장애가 잇따르고 있어 해양 기상관측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현재 운용 중인 해양 기상관측선은 2011년 도입된 500톤급 소형 선박 '기상1호' 1대뿐이라고 8일 밝혔다.
기상1호의 운영장애와 고장은 2021년부터 올 8월 말까지 20건이나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1건, 2022년 2건, 2023년 4건, 2024년 5건, 2025년 7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도 8월까지 1건이 발생했다.
고장과 운영장애에 따른 정비 비용도 적지 않다. 2021년 393만5000원, 2022년 2983만2000원, 2023년 415만8000원, 2024년 536만7000원, 2025년 2022만5000원이 소요됐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비용은 총 6351만7000원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해양 기상관측선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500톤급 소형 선박인 기상1호는 노후화와 선박 규모의 한계로 풍랑주의보 등 기상 악화 시 출항과 관측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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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안정적인 해양 기상관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형 기상관측선 도입을 추진해 왔지만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서 탈락했다. 기존 관측선과의 차별성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정책 효과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다는 。이 주요 사유로 지적됐다.
이 의원은 "기후위기로 위험기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바다를 관측하는 핵심 장비가 단 1대뿐이라는 것은 국가 기상 대응력의 큰 약。"이라며 "기존 관측선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대형 관측선 도입 사업의 논리와 차별성을 정밀하게 보완해 예보체계 고도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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