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30대 여성이 복부에 덩어리가 있음에도 방치하다 난소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니드 투 노우(NEED TO KNOW)’ 캡처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대부분 3~4기에 진단된다. 재발률도 높은 만큼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영국에서 30대 여성이 복부에 덩어리가 있음에도 방치하다 난소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각) ‘니드 투 노우(NEED TO KNOW)’에 따르면, 샐리-앤 호킨스(39)는 2024년부터 골반 통증, 복부 팽만감과 함께 15분에 한 번씩 화장실에 가야 하는 증상을 겪었다. 의사는 그의 증상을 식중독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임신으로 오해를 받을 정도로 배가 불러왔고, 극심한 고통과 구토가 시작됐다.
샐리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컴퓨터단층촬영(CT)을 비롯한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자몽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고, 난소암으로 진단돼 오른쪽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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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진은 암이 75%의 확률로 재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샐리는 추적 검사를 받으면서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없거나 모호하다. ▲복부팽만 ▲골반 통증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는 증상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계속 들거나 소변을 자주 봐야 하는 배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병원을 찾지 않거나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미국 암 협회는 이런 증상이 한 달에 12회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배에서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복수가 차면서 배가 나오거나, 이로 인해 식사가 어렵거나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으면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난소암은 복강 내에 발 퍼져서 대장, 방광 표면에 암 덩어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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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 내에 전이된 경우를 3기, 간, 뇌, 폐 등에 전이된 경우를 4기라고 한다.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고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대부분 자궁, 양쪽 난소, 맹장, 대망 등 여러 부위를 제거한다. 이후 항암제를 6~9차례 투여한다. 영국 난소암협회에 따르면, 암은 환자의 약 70%에서 재발한다. 수술 후 1년간은 1~3개월마다, 2~3년간은 3~6개월마다 외래 방문을 통해 골반 내진, 종양표지자 검사 등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재발한 경우 2차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가족 중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 자궁암, 내막암, 직장암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난소암이 발병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유방암이 생기면 난소암이 생길 가능성이 두 배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산부인과 진찰을 받으러 갔다가 내진이나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1년에 한 번씩은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통해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리-앤 호킨스(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