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는 소아기에 주로 진단되지만, 성인이 된 후 처음 진단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소아·아동의 질환으로 여겨지던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진단이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신슈대학교 연구팀은 전국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를 활용해 ASD(자폐스펙트럼장애)와 ADHD의 연도별·성별 신규 진단 추이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방대한 전국 규모의 보건 데이터를 통해 성인기, 특히 젊은 여성층에서 두드러지는 발달장애 진단 변화 양상을 추적했다는 。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일본 전체 인구의 약 99%를 아우르는 NDB(국립건강보험청구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바탕으로 2009 회계연도부터 2023 회계연도까지 새롭게 ASD와 ADHD 진단을 받은 환자를 파악했다.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2009년을 워시아웃 기간으로 설정하고, 2010년부터 2023년까지의 신규 진단 사례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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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기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는 자폐스펙트럼장애가 162만 1,682명, ADHD가 148만 3,470명에 달했다.
분석 결과, 두 질환 모두 5~9세 연령대에서 진단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대별 진단 추이에는 차이가 있었다. 0~19세에서는 ASD 진단이 더 많았지만, 성인에서는 여성의 경우 2013년부터, 남성은 2014년부터 ADHD 진단 건수가 ASD 진단 건수를 앞질렀다. 2023년 발생률을 기준으로 추정한 49세까지의 ADHD 누적 진단 위험은 14.2%였다.
성별에 따른 연령별 추이에서는 여성의 특징이 두드러졌다. 여성은 20~24세에서 ADHD 진단 발생률이 다시 높아져 다른 연령대와 구별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2017년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성인 여성의 ADHD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 시기와 맞물린다는 。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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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학 진학이나 취업 등으로 학업과 직장 생활에서 요구되는 역할이 커지면서,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어려움이 진단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단 추이를 분석한 것으로, 진단 증가의 구체적인 원인을 직접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 교신저자인 다이메이 사사야마 교수는 "일본 내에서 성인 발달장애 진단이 크게 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성인기 ADHD 진단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난다"며, "필요한 도움이나 직장 내 편의를 받기 위해 공식 진단을 찾는 사회적 분위기가 커진 。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Incidence of Autism Spectrum Disorder an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in Japan: 일본의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발생률)는 2026년 10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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