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 지원자들 중 가장 먼저 봉투가 공개되는 '승빈' 역은 배우 신승호가 맡았다.
신승호는 "'승빈'의 봉투가 공개되기 전과 후의 분위기가 굉장히 다르다"며 "따뜻하고 유쾌하던 분위기를 180도 바꿔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신승호는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이후 한 달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장에서 제가 출연하는 영화가 개봉한다는 건 매번 새롭고 설레는 경험"이라며 두 작품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인사 일정이 겹칠 경우 어디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부모님과 상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군 입대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한 곽동연은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전략가 '전요한' 역을 맡았다.
감독은 곽동연에 대해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연기 호흡과 리듬이 독특해 끝까지 지켜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흡입력과 내공이 뛰어난 배우"라고 평가했다.
여섯 명의 지원자 중 단단한 멘탈을 가진 '혜인' 역은 조이현, 이상주의자 '진우' 역은 김재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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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은 "'진우'는 여섯 명 가운데 가장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이상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조이현은 '혜인'에 대해 "위기 상황에서도 강단 있고 단단한 멘탈을 가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로서 오디션을 봤을 때 합격 연락을 기다리는 경험이 회사 면접과 비슷하게 느껴져 공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드라마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로 주목받은 강유석도 합류했다.
이번에는 리더십과 유쾌한 매력을 갖춘 '희찬' 역으로 변신해 화제이다.
강유석은 "'희찬'이가 여러 차례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는데, 저 역시 그런 과거가 있다"며 "캐릭터가 가진 간절함에 더욱 공감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뛰어난 언어 능력과 철저한 계획성을 갖춘 '주원' 역은 배강희가 맡았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어린 사라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강희는 이번 작품에서 이성적이고 냉소적인 인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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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주원'에 대해 "뛰어난 언어 능력과 각종 자격증을 갖춘 계획적인 인물"이라며 "항상 성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애쓴다"고 소개했다.
비슷한 또래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현장 분위기도 남달랐다고 한다.
조이현은 "한 장소에서 하루 종일 붙어 수개월을 함께 보내다 보니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며 "그만큼 돈독해졌다"고 밝혔다.
김재원은 신승호와 곽동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기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마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기보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현장에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끈끈한 호흡에 더해, 영화만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도 있다고 말했다.
배강희는 "단순히 사건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인물들의 심리와 관계가 계속해서 뒤바뀐다"며 "그 때문에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힘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 작품 특유의 긴장감과 청춘 배우들의 열연이 담겼다.
신승호는 "영화를 많이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만큼이나 관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영화 '최종면접'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기보다 스스로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