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가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해 미래 병원약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합리적인 의료기관 약사 인력기준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병원 약제부서의 업무 변화와 전문성 확대를 반영한 인력기준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스마트 자동화, 노인 약물 사용 최적화 등 미래 약제업무의 핵심 과제를 공유하며 관리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윈덤 그랜드 부산에서 '2026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 강화교육'을 개최했다.
'미래 병원약사 역할 정립을 위한 관리자 역량 강화'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전국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들이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강화하고, 미래 병원약사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경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환자안전 확보와 최적의 약물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관리자의 역할과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경주 회장.
오락실황금성
정 회장은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병원약사들은 환자안전 확보와 최적의 약물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병원 약제부서를 이끄는 관리자들에게 어떤 리더십과 전문성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의료기관 근무 약사의 인력기준 합리화 방안이다.
정 회장은 15일 발표 예정인 '의료기관 근무 약사 인력기준 합리화 방안 연구'를 언급하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령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해당 연구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8월 말까지 수행된 것으로, 병원약사회는 이를 토대로 의료기관의 약사 인력기준을 규정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관 약사 인력과 관련된 기준을 담고 있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 현장의 실태와 객관적인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인력기준을 관리자들과 공유하고, 법·제도 개선을 위한 공감대를 함께 넓혀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병원 약제업무의 전문화와 환자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실제 의료현장의 업무와 역할을 반영한 인력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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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에서는 병원약사들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미래 역할과 대응 방안도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주요 교육 내용은 스마트 자동화와 AI 활용, 노인 약물 사용 최적화, 환자안전, 전문약사 제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노인 약물관리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주연 교수가 '노인 약물 사용 최적화와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강연에서는 다제약물 복용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 접근법을 살펴보고, 고령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위한 약사의 역할을 모색한다.
아울러 의료현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AI 기술을 약제업무에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방안과 변화하는 업무환경에서 관리자가 갖춰야 할 역량도 논의된다.
교육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부산대학교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현장 견학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약제부서 운영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각 의료기관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교육이 일상 업무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병원약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국 병원 약제부서 동료들과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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