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관련 수요 선。에 나섰다. 대형마트는 절임배추 사전예약 물량을 늘려 본격적인 예약 판매에 돌입했고, 이커머스 업계는 김치를 직접 담그는 대신 완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해 포장김치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올해 준비한 물량은 전국 .포 기준 총 7만5000박스로 지난해 사전예약 물량인 6만박스보다 1만5000박스 늘렸다. 1차 예약 물량인 2만5000박스가 소진되면 곧바로 2차 행사에 들어간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절임배추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이마트와 별도로 8만박스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다. 오는 28일까지 전용 앱인 '이마일(emile)'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절임배추 1차 사전예약을 진행한 데 이어 전날까지 2차 예약을 마치고 현재 3차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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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평창과 괴산, 해남 등 주요 산지에서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1차 예약에만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총 7만5000박스를 준비했다. 해당 물량은 예약 시작 닷새 만인 지난 6일 모두 완판됐다.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절임배추 사전예약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롯데마트·슈퍼의 절임배추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앞으로도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오는 12월 15일까지 주차별 사전예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직접 김장을 하려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절임배추 수요가 이어지는 한편,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김치를 직접 담그는 대신 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에 이커머스 업계는 포장김치 상품군을 확대하며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컬리는 포장김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3개월(7~9월)간 포장김치 상품 수를 전년 동기 대비 28% 확대했다. 같은 기간 포장김치 거래액도 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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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상품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컬리가 지난해 9월 CJ제일제당과 공동으로 출시한 '제일맞게컬리' 포기김치와 총각김치의 지난달 기준 거래액은 출시 초기 대비 56% 늘었다.
컬리는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해 이달 말부터 한 달간 김장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소용량 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산호원 김치와 해담촌 김치, 동원 양반김치 등 신규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이며 상품 구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SSG닷컴에서도 포기김치부터 총각김치, 열무김치 등 다양한 포장김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SSG닷컴의 포기김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각·열무김치 매출은 33% 늘었고, 물김치와 기타 별미김치 매출도 각각 20%,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김치를 간편하게 준비하려는 수요가 포장김치와 간편 김장 재료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SSG닷컴은 소규모 가구의 김장 수요를 고려해 5kg 내외의 절임배추와 소포장 마늘 등 소용량 김장 재료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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