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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의 핫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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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식이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우리 땅에서 나는 다양한 로컬 식재료에 대한 관심 또한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용산에 오픈한 ‘오닐’(사진1)은 그중에서도 강원도의 식재료와 맛을 주제로 한 모던 한식 레스토랑이다.
오닐을 운영하는 이는 미국 중부에서 한식당을 포함한 식당 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가위바위보 호스피탈리티’의 코스모 권 대표다. 어머니의 고향이 강원도인 권 대표는 어릴 적부터 강원도 음식에 많은 추억이 있었고, 여기에 원주 출신이자 한식 파인다이닝 경력을 지닌 진연준 셰프가 합류하면서 ‘모던 강원도’로 레스토랑 콘셉트가 정해졌다. 진 셰프와 한 팀을 이루며 음료 페어링과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최인규 셰프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감각을 살려 ‘오감으로 노닐다’라는 뜻의 오닐을 함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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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맞춘 단일 코스 요리(14만원)를 내는 오닐에선 요리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식재료를 강원도의 농장에서 직접 공수한다. 강원도 사람들이 즐겨 먹는 민물 송어 회, 바다에서 잡은 문어, 치악산의 버섯, 질 좋은 한우 등 산과 바다를 모두 품고 있는 강원도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가 매우 풍부한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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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며 기름진 풍미와 탄력 있는 식감을 지닌 강원도 송어는 주로 깻잎·콩가루·초고추장을 곁들여 먹는데, 오닐에서는 동치미 육수를 활용한 맑은 물회로 풀어냈다. 송어 회에 은은한 발효 풍미의 동치미 무를 곁들이고, 신선한 토마토 에센스와 고성 앞바다의 비단조개 육수를 부어 고급스런 감칠맛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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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돼지감자와 보리로 만든 죽 위에 부드럽게 찐 피문어를 올리고 상큼한 백목이버섯 피클과 산초 장아찌, 톡톡 터지는 메밀 부각을 더한 죽 요리(사진2)는 한입 가득 강원도의 산과 바다가 퍼지는 맛이다.
손님들이 특히 좋아하는 ‘닭갈비 면’은 강원도 메밀과 밀가루, 노른자로 직접 제면한 부드러운 면에 닭고기와 고추장으로 만든 춘천 닭갈비 스타일 라구를 더해 만든다. 삼계 육수와 들기름, 버터로 만든 소스와 매콤한 닭고기의 풍미가 깜짝 놀랄 정도로 잘 어울린다. 그 밖에도 동해안 독도새우와 백골뱅이로 만든 한입거리, 감자떡 모양의 디저트 등 정성스러운 코스를 하나하나 맛보고 나면 어느새 강원도 여행을 한 바퀴 하고 온 듯한 느낌이 든다. “그동안 생각지 못한 강원도의 새로운 매력을 음식으로 경험하고 가시면 좋겠어요. 새롭고 재밌는 ‘강원도의 재발견’을 오닐에서 오감으로 발견하고 느끼시길 바랍니다.”
글 이나리 출판기획자, 사진 김태훈 프리랜서
“그동안 생각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