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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보호자 제공
part1
사회성 만랩 가나디 럭키
집사와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오늘의 주인공 럭키입니다. 럭키 보호자 제공
Q. 보호자님 자기소개와 반려견(럭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패션 브랜드 BSRABBIT을 운영하면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멍집사입니다.
저와 함께 살고 있는럭키(남아)는 올해 5살이고, 5년 전 경남 고성의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만나 가족이 된 시고르자브종이에요.
럭키는 저와 모든 일상을 함께하고 있어요! 매일 같이 출퇴근하고, 여행도 다니고, 외근까지 함께 다녀요. 이제는 우리 브랜드의 펫라인 영업까지 담당하고 있는 어엿한 댕사원입니다!
첫 야외 산책에 신난 모습입니다. 럭키 보호자 제공
쑥쑥 자란 럭키의 모습입니다. 어릴 때와 웃는 건 똑같습니다! 럭키 보호자 제공
Q. 집사의 내새꾸 자랑을 빼놓을 수 없죠. 집사의 주접을 마음껏 보여주세요~
럭키의 가장 큰 매력은 정말 이름처럼 행복한 기운을 가진 강아지라는 거예요. 산책하는 것도, 햇빛 받는 것도,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도, 그리고 사람까지 정말 좋아해요. 어렸을 때부터 같이 출퇴근하고 또 매일 하는 4번의 산책 덕분에 사회성 만랩 가나디가 되었답니다.??
표정부자 럭키의 다양한 표정 모음. 보호자 제공
그리고 생각보다 다양한 표정을 갖고 있어요. 신났을 때, 억울할 때, 뭔가 원하는 게 있을 때 얼굴이 전부 다른데,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니 이제는 표정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느 정도 알 것 같아요.
처음으로 푹신한 침대에서 잠을 청한 럭키의 모습입니다. 럭키 보호자 제공
무엇보다 사람에게 굉장히 따뜻한 아이예요. 럭키를 보고 있으면 ‘이렇게 작은 존재가 사람에게 이렇게 큰 행복을 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해요.
럭키의 트레이드마크 1 - 가슴에 있는 선명한 하트 모양! 럭키 보호자 제공
럭키의 트레이드마크 2, 3 - 하얀 양말을 신은 듯한 네 발!과 생크림 뭍은 꼬리 끝의 포인트까지! 럭키 보호자 제공
part2
럭키와 함께해 럭키한 시간들
등산도 함께 갑니다. 집사와 함께라서 행복한 강아지 럭키의 모습이에요. 럭키 보호자 제공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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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뭉치 가족과의 인연은 언제 들어도 감동이고, 모든 사연이 감동입니다. 반려가족과는 어떻게 가족이 되셨나요!?
저는 강아지를 키우면 꼭 보호소에서 입양해야겠다고 생각해 많은 유기동물 보호소 인스타를 팔로우 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유튜브를 보다가 배우 조승우님과 반려견 곰자에 대한 얘기를 접했고, 곰자를 입양한 경남 고성 유기동물 보호소가 서울에서 한참 먼 곳이라 입양률이 많이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내가 준비가 되었을 때 산책이랑 모든 면에서 강아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때 강아지를 만나기 위해 경남 고성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딱 준비가 된 2021년 여름, 경남 고성 유기동물 보호소로 찾아갔고, 그곳에서 생후 3개월의 럭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럭키처럼 사랑스럽고 각자의 개성이 분명한 아이들이 아직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럭키로 인해 더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고성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아기 강아지 럭키와 처음 만났어요. 럭키 보호자 제공
제 지인중에 늘 “나는 럭키가이~~”라고 말하는 정말 늘 밝고 긍정에너지에 운이 좋은 오빠가 있어요. 근데 그렇게 말해서 늘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고 긍정적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럭키도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고 럭키로 인해 행복한 사람들, 행복해지는 친구들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름을 럭키로 지었어요.
럭키 항상 럭키하자! 럭키 보호자 제공
Q. 럭키는 집사님과 매일 출퇴근을 함께하고 있는데요.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출퇴근하는 럭키의 하루 루틴도 궁금합니다!
럭키는 매일 저와 함께 회사에 출퇴근해요. 3개월때 가족이 됐을 때부터 5년된 지금까지 매일 같이 하루 24시간 붙어있어요. 가끔 제가 일본으로 출장을 가는 일이 있는데 그때는 집에 럭키 아빠와 함께 있고요.
제가 브랜드 디자이너로 회사도 운영하다 보니 하루 중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굉장히 길어요. 그러다 보니 당연히 ‘집에서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 가능하다면 같이 지내자’는 방향으로 생활이 자리 잡게 된 것 같아요.
씨엔조이게임
몰려오는 졸음을 참고 있는 럭키. 럭키 보호자 제공
회사에 오면 럭키도 자기만의 루틴이 있어요. 제가 일을 하는 동안 옆에서 밥 먹고, 쉬고 。심시간에는 산책 다녀오고, 직원 형 누나들에게 사랑도 받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회사에 강아지 키우는 직원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도 강아지와 함께 출근해요. 지금은 강아지 사원들만 넷이나 됩니다! 저한테는 ‘강아지를 회사에 데려간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우리가 같이 출근한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아요.
집사와 함께 출근해서 잔뜩 신난 럭키. 럭키 보호자 제공
일이 많은 날에는 지쳐보이기도 하는데요. 럭키 보호자 제공
대부분은 친구들도 많고 신나는 일이 많아 출근하면 늘 날아다니는 록키입니다. 럭키 보호자 제공
Q. 출퇴근뿐 아니라 여행을 다니고, 직접 간식을 만들어주는 등 럭키와 함께하는 일상과 다양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함께해서 정말 좋았던 경험도 들려주세요!
강아지의 시간은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흐르잖아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같이 해야지’보다는 지금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같이 하자고 생각해요. 출퇴근도 같이 하고, 여행도 같이 가고, 친구들이랑 만날 때도 강아지 동반 가능한 곳으로 정하며 럭키와 늘 함께 해요.
친구들이 엄청 많습니다. 럭키 보호자 제공
배를 타고 주변을 신기해하는 럭키입니다. 럭키 보호자 제공
럭키와 여행을 갈 때는 신경 써야 할 것이 훨씬 많아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힘들었던 것보다 같이 봤던 풍경이나 순간들이 훨씬 오래 남더라고요. 결국 제가 원하는 건 거창한 게 아니라, 럭키의 삶 속에 제가 최대한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제 인생에도 럭키가 최대한 많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엄마가 보는 곳을 따라 보는 럭키예요. 럭키 보호자 제공
Q. 럭키의 OOTD도 정말 인상적이에요.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넥타이를 착용하고, 외출할 때 액세서리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시는 것 같더라고요. 럭키의 스타일을 정할 때 무엇을 가장 신경쓰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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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패션 디자이너이다 보니 럭키가 착용하는 것들도 자연스럽게 많이 신경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옷을 고를 때와는 기준이 좀 다른데요, 럭키가 불편하지 않은지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에 럭키의 털 색이나 체형, 그날 가는 장소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지를 봅니다!
비즈니스 미팅이 있는 날에는 럭키도 넥타이를 매고 출근합니다! 럭키 보호자 제공
럭키는 브라운과 화이트 컬러가 섞여 있어서 다양한 컬러가 다 잘 어울려요. 목줄이나 리드줄 같은 매일 사용하는 물건도 그냥 반려용품이라기보다 하나의 패션 아이템처럼 생각하는 편이고요. 특별한 날에는 넥타이를 하기도 하는데, 넥타이 하고 얌전히 앉아 있으면 진짜 미팅하러 온 사람 같아서 너무 귀여워요. 다만 아무리 예뻐도 럭키가 불편해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디자인보다 착용감과 활동성이 먼저, 그 안에서 최대한 멋있게를 기준으로 고른답니다!
햇살 아래에서 예쁘게 웃음짓는 럭키. 럭키 보호자 제공
럭키와 함께하며 다양한 펫라인도 출시했어요. 펫라인의 수익금 중 일부는 연말에 모아서 유기동물 보호소에 기부할 예정이고요.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럭키랑 같이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요.
눈밭을 힘차게 달리는 럭키. 럭키 보호자 제공
Q. 많은 분들이 럭키의 옷장 아이템들을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평소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부터 특별한 사연이 담긴 아이템까지, ‘이건 꼭 소개하고 싶다!’ 하는 럭키의 최애 패션 아이템을 소개해주세요.
제가 특히 좋아하는 건 럭키의 목줄과 넥타이 조합이에요. 럭키의 캐릭터가 가장 잘 드러나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평소에는 장난꾸러기처럼 보이다가도 넥타이를 딱 착용하면 갑자기 ‘럭키씨’가 되는 느낌이 있거든요.
넥타이를 매고 '럭키씨'로 변신한 럭키의 모습. 럭키 보호자 제공
럭키랑 같이 미국을 여행 갔을 때 할리우드에 있는 슈프림, 스투시, kith, 팔라스 매장에 있는 형아 누나들을 단숨에 럭며들게 만든 아이템이기도 해요. 강아지가 행동 자체도 젠틀한데 넥타이까지 하고 있으니까 너무 멋있고 귀엽다며 길을 걷거나 매장에 들어갈 때 마다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한국의 시고르자브종도 알리고 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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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인기 폭발인 럭키예요. 럭키 보호자 제공
Q. SNS와 유튜브를 통해 몇 년 동안 럭키의 일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계시는데요. 기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또 오랫동안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 기록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도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개인적인 기록의 의미였어요. (제 아이폰 용량이 1테라인데도 럭키를 찍다 보면 저장공간이 금방 차더라고요.) 럭키의 표정이나 행동이 너무 재미있고 귀여우니까 남겨두고 싶었고, 하나 둘 기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상과 사진이 쌓였네요.
집사와 럭키가 함께 보낸 시간들이에요. 럭키 보호자 제공
완벽하게 연출된 럭키의 모습보다는 걷고, 먹고, 놀고, 여행하는 럭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시간들을 오래 남기고 싶어요. 아마 제가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도 콘텐츠를 만든다고 생각하기보다, 우리가 함께 살았던 시간을 저장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럭키가 보호소에서 가족을 만난 아이인 만큼, 럭키의 행복한 모습을 통해서 사람들이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되면 좋겠어요.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에게 한번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유기견이나 믹스견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달라진다면! 그것만으로도 럭키가 굉장히 멋진 일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함께하는 일상이 익순한 럭키와 집사님의 모습입니다. 럭키 보호자 제공
Q. 럭키와 일상을 함께하다 보면 좋은 。도 많지만, 반대로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반려견과 출퇴근하고 일상을 함께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그걸 집사님만의 방법으로 해결해온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어디를 가든 ‘내가 갈 수 있는 곳인가?’보다 ‘럭키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인가?’를 먼저 생각해요.
집사님이 직접 만든 럭키 밥그릇입니다. 보호자 제공
럭키는 100%실외 배변을 하는 아이라 일정이 바쁘다고 산책을 생략할 수 없어요. 결국 제 스케줄 안에 럭키의 시간을 먼저 넣고 나머지 일정을 사이에 넣었죠. 불편한 부분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럭키 때문에 생긴 불편함’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함께 생활하는 방식이라고 여기면 어렵진 않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책도 단순해졌어요. 미리 알아보고, 미리 준비하고, 럭키의 시간을 일정에 포함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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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니까 특별한 일이 아니라 그냥 우리의 생활 방식이 됐어요.
part3
나를 선택해 준 럭키야,
평범한 하루를 오래오래 같이 보내자!
Q. 앞으로 럭키와 함께할 날들이 더욱 기대되는데요, 앞으로 이런 집사가 되겠다 다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럭키가 가고 싶은 곳에 많이 데려가고, 보고 싶은 것을 많이 보여주고, 좋아하는 것을 많이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는 방식의 행복을 주기보다는, 럭키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계속 관찰하고 그걸 최대한 많이 해주고 싶어요. 산책을 좋아하면 더 많이 걷고, 햇빛을 좋아하면 같이 햇빛을 쬐고, 새로운 친구를 좋아하면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고, 여행을 즐긴다면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 계속 새로운 곳을 함께 가보고 싶어요. 언젠가 지난 시간을 돌아봤을 때 럭키랑 진짜 많이 다녔고, 많이 놀았고, 많이 웃었다’고 말할 수 있는 보호자가 되는 게 제일 큰 목표예요.
시원한 바람과 그 사이로 불어오는 냄새를 맡는 럭키의 모습입니다. 럭키 보호자 제공
Q. 마지막 질문입니다. 털뭉치 가족(럭키)에게 전달하고 싶은 편지를 적어주세요!
럭키야,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차갑고 딱딱한 철창안에서
나 좀 봐 달라고 데려가 달라고 울던 너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남아.
꼭 네가 나를 선택한 것 같았어.
그날 나에게 먼저 다가와줘서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
그렇게 조그맣던 네가 벌써 다섯 살이 됐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
너를 만나기 전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내 인생을 이렇게 바꿔 놓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이제는 어딜 가도 자연스럽게 네가 함께 갈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여행을 계획할 때도, 출근할 때도, 그냥 평범한 하루를 보낼 때도
내 마음속에는 항상 네가 있어.
사람들은 네 이름이 럭키니까 네가 행운을 얻은 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같이 살아보니 행운을 얻은 건 오히려 나였던 것 같아.
우리 앞으로 평생 재미있는 것도 많이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가고 싶은 곳도 실컷 다니자.
네가 좋아하는 산책도 질릴 만큼 하고, 햇빛도 실컷 쬐고!
내 인생에 와줘서 고마워, 럭키야.
앞으로도 지금처럼 별일 없는 평범한 하루를 오래오래 같이 보내자.
사랑해, 럭키야.??
럭키 보호자 제공
최윤영 동그람이 에디터
에 대해서도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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