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노민수 사무총장, 김형식 회장, 진영원 학술위원장. 약사공론DB.
대한약학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미래 약학 발전을 위한 과제로 젊은 연구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산학협력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단기적인 연구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연구자들이 장기간 한 분야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형식 대한약학회장은 향후 10~20년이 약학 분야의 중요한 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신약개발에 걸리는 10년, 20년의 시간이 1~2년으로 압축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며 "개인 맞춤형 의료와 AI 신약개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관련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성이 중요"…젊은 연구자 지원 강조
김 회장은 제54대 집행부의 성과로 젊은 약학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AI 기반 바이오 신약 연구 분야의 산학협력 기반 확대를 꼽았다. 특히 국내 약학대학이 과거 20개에서 37개로 늘어난 가운데, 젊은 연구자들이 걱정 없이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노벨상은 연구비가 풍족하게 지원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 성과는 아니다"라며 "한 분야를 10년, 20년 동안 꾸준히 연구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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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연구 지원 사례를 언급하며 소규모 연구비라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그는 "젊은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돈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연구할 수 있도록 소규모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노민수 대한약학회 사무총장 역시 연구비 지원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노 사무총장은 국내 연구비 지원 체계와 관련해 연구자들이 동일한 주제로 연구를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정 기간마다 새로운 연구 내용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 기초학문의 성숙을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소규모 연구비라도 정부가 연구자를 믿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젊은 연구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도 언급했다. 학회가 미래 약학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만큼, 젊은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는 취지다.
학술대회 역대 최대 규모…산업계 등 협력도 강조
대한약학회는 이번 창립 80주년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진영원 대한약학회 학술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특별 초청강연 등을 개최하고 일본·태국 등 해외 학술단체와의 공동 심포지엄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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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주제별 심포지엄에서는 AI 기반 신약개발과 정밀의료, 건강기능식품, 약학 교육,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다양한 약학 전반의 연구 성과와 발전 방향을 다뤘다.
이와 함께 간담회 현장에서는 건강보험 재정과 제약산업의 연구개발 여건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약가 정책이 제약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다.
또한 바이오벤처 등이?국내 제약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온 만큼, 창업 이후 연구개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제약기업의 학술단체 지원과 관련해서도 산업계와 학계 간 협력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약 1700~18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 부스도 50개 규모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제54대 집행부의 지난 2년을 돌아보며 학회 회원과 젊은 약학자들의 참여가 증가한 .도 언급했다.김 회장은 제54대 집행부가 추진해 온 사업과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도 학회의 발전을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55대 집행부가 관련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앞으로 제약기업을 비롯한 산업계와 대한약학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구자들이 자유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