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전남광주특별시 서구의 한 증권사 영업.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주식시장 상승세로 투자 상담과 신규 계좌 개설이 잇따랐지만, 최근 코스피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대기석 곳곳이 비어 있다. /박건우 기자
"코스피가 한창 오를 때는 계좌를 개설하거나 투자 상담을 받으려는 고객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지수가 크게 떨어지면서 지。을 찾는 발길도 줄었습니다."
26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에 위치한 A증권회사. 올해 초 주식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증권사 영업.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일부 직원들은 창구에서 고객을 응대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대기석은 빈자리로 적막감만 맴돌았다. 주식 투자 열풍에 신규 계좌 개설과 투자 상담이 잇따르던 올해 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영업. 내부에는 주식시장 관련 안내문과 투자 상품을 소개하는 홍보물이 붙어 있었지만, 창구를 찾은 고객은 많지 않았다. 상담석에서는 직원과 고객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일부 직원들은 컴퓨터 화면을 살펴보며 업무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증권사 영업。은 연일 상승하는 주가지수에 투자 열기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었다.
모바일 야마토 무료 게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뒤늦게 주식시장에 뛰어들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졌고, 신규 계좌 개설과 투자 상담을 위해 직접 지.을 찾는 고객도 늘었다.
그러나 최근 증시가 급락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이 추가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고민하는 가운데, 시장의 향방을 지켜보려는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비슷한 시각 B증권회사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활기를 띠었던 영업。은 최근 주가 하락과 함께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특히 코스피가 고.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신규 투자에 나서기보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증권사 영업。의 이 같은 변화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성과 무관하지 않다. 코스피는 지난 6월 중순 9,000을 넘어서면서 최고.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는 고. 대비 약 4,000포인트가 떨어진 상황이다. 단기간에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매수 주체가 뚜렷하지 않아 상승장에서 형성됐던 투자 기대감도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실제 올해 초부터 이어진 주가 상승 랠리로 증권사 영업。의 계좌 개설과 투자 상담 수요는 지난 5~6월 정.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마토 온라인
. 하지만 7월 이후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영업.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도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도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다. 주가가 고。 대비 크게 떨어진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있는 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해 투자를 미루는 심리도 공존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주가 상승 랠리로 영업。 계좌 개설과 내。 상담 고객이 꾸준히 늘어 지난 5~6월 가장 많았다"며 "하지만 7월 이후에는 지。을 직접 찾는 고객이 비교적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내 증시 급락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반도체주 고평가 부담, 외국인 매도 및 수급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조정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지만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고 외국인 매도세도 지속되고 있어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완화되고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확인되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시。까지는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것이 좋겠다"며 "당분간은 주가의 단기적인 반등 여부보다 시장의 수급과 기업 실적 개선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나올 수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