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등 수도권 테마파크와 리조트가 단풍철을 맞아 가을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붉고 노랗게 물든 숲길을 걷거나 놀이기구를 타면서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도심에서 가볍게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부터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숲속 여행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10여 종 수만 그루의 나무가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다. 대표적인 단풍 명소는 약 1㎞ 길이의 ‘하늘정원길’과 장미원 둘레길을 따라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이다. 하늘정원길에서는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은행나무길에서는 노랗게 물든 나무들이 만든 황금빛 터널을 만날 수 있다.
놀이기구를 타고 단풍을 감상하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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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류를 따라 이동하는 ‘썬더폴스’와 지상 56m 높이까지 올라가는 롤러코스터 ‘모니모 러쉬’에선 가을빛으로 물든 주변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약 15만㎡ 부지에 은행나무 3만 그루가 군락을 이룬 ‘비밀의 은행나무숲’에서 가든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트레킹과 숲속 명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의 생태수목원 ‘화담숲’은 다음 달 15일까지 가을 단풍 축제를 연다. 약 16만 5000㎡ 부지에 조성된 16개 테마원에서 내장단풍과 당단풍, 털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 품종의 단풍나무가 빚어내는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완만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단풍과 모노레일이 어우러지는 ‘약속의 다리’를 비롯해 자작나무숲과 소나무정원 등 다채로운 가을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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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걷기 어려운 어린이나 고령자는 모노레일을 이용해 숲의 능선과 단풍 군락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숲속 음악 공연과 인증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하루 입장 인원을 1만 1000명으로 제한하며, 입장권과 모노레일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도심에서 즐기는 ‘3색 단풍놀이’로 가을 나들이 명소 경쟁에 가세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서는 석촌호수 주변 단풍을 배경으로 자이로드롭과 자이로스윙 등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 한강 주변으로 이어지는 가을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실내에서도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단풍잎과 밤송이 장식 등을 활용한 ‘아쿠아 갤러리: 물빛정원’을 선보인다. 다양한 수조와 미디어 조명에 가을빛 조경을 더해 물속 생물과 계절의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이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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