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업체들이 기술력을 활용해 건설·골프장 등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농기계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존 기술과 사업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28일 농기계 업계에 따르면 주요 업체들은 비농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대동은 건설 분야를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삼고 GS건설과 인공지능(AI) 필드로봇을 활용한 건설현장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실증 단계로 올해 실증 작업을 마무리한 뒤 상용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동 관계자는 “건설 현장은 다양한 지형에서 장비를 운용해야 하는 만큼 농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며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제품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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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은 골프장 관리 로봇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과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잔디깎이 로봇 ‘릴모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로봇 스타트업 엑스업과 골프장 유지보수 로봇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골프장 사업의 경우 기존에 확보한 전국 대리。과 유통·서비스망을 활용할 수 있어 시장 진입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LS엠트론은 사출기·방산·전자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왔다. 지난해 사출기와 전자부품의 합산 생산실적은 약 2466억 원으로 주력 제품인 트랙터 생산실적의 72.7%에 달했다. 특히 사출기 사업은 북미 시장。유율이 2024년 5.8%에서 2025년 10%로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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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산 분야에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에 사용되는 군용 궤도를 사실상 독。 공급하고 있다.
농기계 업체들이 비농업 분야로 눈을 돌리는 것은 국내 농기계 시장이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기 ?문이다.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농협 융자 취급 관련 주요 농기계 판매량은 2021년 3만 4727대에서 2025년 2만 803대로 40.1% 감소했다. 농촌 고령화로 인해 개별 농가의 농기계 구매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농기계 시장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쉽지 않은 만큼 농기계 업체의 사업 확장 움직임도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국내 농기계 시장의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농기계 업체들이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과 생산·유통 기반을 다른 산업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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