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일본 니폰TV 합작 드라마
[더구루=김현수 기자]?CJ ENM이 일본 지상파 방송사 니폰TV와 맞손을 잡은 드라마 '메리베리러브(Merry Berry Love)'가 디즈니플러스(+)에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한국의 드라마 해외 유통 경험과 일본 방송사의 제작 기반을 결합한 작품이 글로벌 성과로 확인된 셈이다. CJ ENM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일본 방송사와의 추가 공동제작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월트디즈니재팬에 따르면 CJ ENM과 니폰TV의 합작 드라마 메리베리러브가?공개 후 14일간 시청 실적 기준으로 올해 디즈니+에 공개된 일본 작품 가운데 글로벌 시청 수 1위를 달성했다. 공개 직후 5일간 집계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2주 차까지 선두를 지켰다.
실제 일본 내?반응도 뜨겁다. 1화는 일본 무료 동영상 서비스 '티버(TVer)'에서 재생 수 200만회를 넘어섰다. 1화 무료 공개 기간인 일주일?안에 세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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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베리러브는 1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한국의 공간 디자이너 이유빈(지창욱 분)과 일본 외딴섬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시라하마 카린(이마다 미오 분)이 국경을 넘어 사랑을 키운다. CJ ENM이 기획·제작을, 니폰TV가 공동제작을 맡았다. 연출은 '시맨틱 에러'의 김수정 감독과 노영섭 감독이 함께했고, 극본은 '이혼보험'의 이재윤 작가가 썼다. 지난 7일 첫 공개 이후 매주 니폰TV와 디즈니+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이번 작품은 CJ ENM과 니폰TV의 첫 협업이다. 특히 니폰TV 측은 제작 주도권을 CJ ENM에 맡기고, 그 방향에 맞춰 제작을 지원해 왔다. 일본 지상파 방송사가 자국 드라마 제작의 주도권을 한국 제작사에 넘긴 셈이다.
CJ ENM 측은 양국의 강.이 시너지를 낸 협업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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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기간 드라마를 해외에 유통해 온 국내 기업과 그간 예능 포맷 판매에 강.을 보여 온 일본의 강.이 결합하면서 나온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 ENM은 니폰TV 외에도 일본 방송사와의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지난 4월에는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 현지 동영상 플랫폼 유넥스트(U-NEXT)와 합작 스튜디오 '스튜디오 모노와(StudioMonowa)'를 설립했다. 역할은 CJ ENM이 기획·제작, TBS가 일본 원천 지식재산권(IP) 발굴, 유넥스트가 오리지널 작품 유통으로 나눠 맡는다. 메리베리러브도 니폰TV홀딩스와 월트디즈니재팬의 전략적 협업으로 추진된 작품이다.
윤상현 CJ ENM 대표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히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IP 개발 초기 단계부터 K-콘텐츠의 체계적 기획력과 글로벌 제작 역량을 결합한 혁신적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IP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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