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과 로베르토 벨라스코 멕시코 외교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30. ⓒ 로이터=뉴스1
30일(현지시간) 로이터·AFP에 따르면, 이날 G20 외교장관들은 단체 사진을 촬영하지 않고 첫 세션을 시작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AFP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포함된 단체 사진과 포함되지 않은 단체 사진 두 장을 찍을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고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은 오는 31일까지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미국의 중재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실무협상이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미 일정이 이뤄진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2022년부터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으나, 이후로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여러 차례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외교장관회의는 오는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됐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개막 전체 회의에서 세계가 "상호 연결된 경제적·지정학적 위기들에 직면했고, 상당수는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G20이 세계 에너지·식량 공급망에 대한 압박을 포함한 위협들에 맞서 항행의 자유와 관련해 협력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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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의 여파를 놓고 관리들의 입장이 갈리고 있어, 이렇다 할 돌파구가 나오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AFP에 이번 주 회의가 최종 선언문 대신 미국이 작성한 의장 요약문 발표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알리샤 찬가기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의 정의에 대한 합의를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나, 앞서 열린 재무장관회의에서 호르무즈 및 전 세계의 자유항행에 관한 문구에 반대 의견을 낸 중국의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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