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개구리 기자단(Press)'이 수원 지역의 주요 행사와 이슈, 인물을 취재해서 작성한 기사입니다. 수원시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PEC)' 사업 중 하나인 '청개구리 기자단'은 청소년들이 기자 활동을 통해 수원 지역을 취재하고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편집자말>
▲ ?청소년뮤지컬 <드림시티> 한 장면.
ⓒ 수원시 외
지난 10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청소년 창작 뮤지컬 '드림시티' 공연이 열렸다. 뮤지컬 '드림시티'는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이 창작에 함께 참여하며 각자의 꿈과 이야기,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담아낸 작품이다.
또래 친구가 무대에 올라 뮤지컬을 관람하게 됐다는 학생부터 엄마의 권유로 공연장을 찾은 학생도 있었다.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한 학생은 "엄마가 같이 관람하고 뮤지컬에 대해 알아보자고 해서 오게 됐다"며 "노래와 춤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드림시티 뮤지컬 관람객인 평가위원 자격으로 뮤지컬을 관람했다는 한 여성은 "관객과 전문가로서 어떤 게 유익하고 떤건 보강해야 하는지 객관적시선으로 평가를 하기 위해 오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구체적으로 만들어내는 뮤지컬이니 얼마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을 나온 관람객들의 표정이 밝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뮤지컬도 보고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해보는 게 재밌고 신기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앞두고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 소속 청소년 배우들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 소속 매향여자정보고 박수민 학생, 이의고등학교 김세이 학생, 반월고등학교 이서현 학생이 참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청소년으로서 무대에 섰는데, 공연을 마친 소감이 어떠신가요?
박수민 "공연이 끝났다는 게 아직도 실감 나지 않아요. 연습은 힘들었지만 저희가 함께 만들어간 이야기라서 정말 행복했는데요. 무대에 올라 관객분들과 호흡하니까 더욱더 행복했어요. 함께 준비한 단원들과 하나의 공연을 완성했다는 게 가장 뿌듯하고, 이번 경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김세이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긴장도 많이 되고 실수할까 봐 걱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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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연이 시작되니 제가 준비한 이야기를 관객분들께 전달하는 데 집중할 수 있었어요. 공연을 마치고 나서는 두려움을 이겨 냈다는 。에서 스스로 뿌듯했어요. 완벽하지 않더라도 용기를 내서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느낄 수 있었어요."
이서현 "공연을 마치고 나니 후련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매일 함께 연습하던 시간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조금 섭섭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단원들과 서로 격려하면서 마지막까지 공연을 완성했다는 。이 정말 기뻐요. 관객분들이 저희의 이야기에 집중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무대에 서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번 공연은 어떤 부분에 중.을 두고 연습했는지, 어려웠던 。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박수민 "저는 노래와 연기를 저희가 느끼는 감정들을 관객분들에게 잘 전달하는 데 중。을 뒀어요. 대사를 외우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인물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저희가 함께 창작에 참여한거라서 더욱더 저희의 감정이 잘 전달되게 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김세이 "저는 저의 감정을 진실되게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같은 대사라도 어떤 감정으로 말하느냐에 따라 관객에게 전달되는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인물의 상황과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감정이 크게 변하는 장면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지만, 대본을 여러 번 읽고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조금씩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갔어요."
이서현 "단원들끼리 호흡을 맞추는 것에 집중했어요.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특히 다른 역할과 감정을 주고 받는 장면이 많았어서요. 다른 단원들의 움직임과 타이밍을 살피는 것도 필요했거든요.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장면에서 동선과 타이밍을 맞추는 게 어려웠지만, 서로 의견을 나누고 반복해서 연습하면서 함께 맞춰갈 수 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더 큰 무대에도 서 보고 싶어요"
- 뮤지컬을 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박수민 "평소 노래하고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해서 뮤지컬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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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대에 서는 게 막연한 꿈이었는데, 직접 공연을 준비하면서 더 진지하게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면서 노래와 연기 실력을 키우고, 기회가 된다면 더 큰 무대에도 서 보고 싶어요."
김세이 "평소 음악을 좋아했고, 노래로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뮤지컬을 시작하게 됐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무대에서 관객과 감정을 나누는 경험이 정말 특별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앞으로도 뮤지컬을 계속하면서 연기와 노래를 더 배우고 싶고, 앞으로도 참여하면서 저희 무대가 다른 분들에게 응원이나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수현 "처음에 우연한 계기로 공연을 보게 되고, 그 이후에는 직접 단원이 되어서 참여해 보니 무대에서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다른 친구들과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매력도 알게 됐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에 참여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쌓고 싶어요."
-청소년 창작 뮤지컬 'Dream City'를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박수민 "저는 누구나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향해 나 스스로를 믿고 나아갈 용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실패하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지만, 그럴 때도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김세이 "저는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기보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주변에서 정해 놓은 성공의 기준이나 다른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자신의 꿈을 잊어버릴 수도 있잖아요. 정답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니까, 각자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어요."
이서현 "저는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혼자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서로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힘들 때 누군가 건네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되기도 하잖아요. 공연을 보신 분들도 주변 사람들의 꿈을 응원해 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작품 속 인물들이 자신의 꿈과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실제 청소년들의 고민과 어떻게 닮아 있다고 생각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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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저희도 진로를 고민하거나 주변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있잖아요. 작품 속 인물들도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추려 하거나 자신의 선택을 망설이는 모습이 있어서 공감됐어요. 그래서 이 작품이 단순히 무대 위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희 청소년들의 실제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김세이 "저는 작품 속 인물들이 자신의 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모습이 가장 공감됐어요. 저희도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잘할 수 있을지 걱정하거나,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 쓰느라 망설일 때가 많은데요. 저도 그런 고민을 많이 해봐서 인물들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마주하는 것부터 변화가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서현 "청소년들은 친구 관계나 학교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를 때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저도 제 생각을 말하고 망설인 적이 많았어요. 작품 속 인물들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갈등을 겪지만, 대화를 통해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되잖아요. 그런 모습이 실제 저희의 모습이랑 많이 닮아 있다고 느꼈어요."
- 이번 작품에 참여하면서 개인적으로 새롭게 깨닫거나 배우게 된 。이 있나요?
박수민 "예전에는 무대에서 실수하지 않고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면서 배워가는게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연습을 거듭하면서 처음에는 어려웠던 부분도 조금씩 해낼 수 있었고, 그 경험 덕분에 저 자신을 더 믿고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김세이 "저는 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새롭게 배웠어요. 연기랑 노래를 하면서 여러 감정들을 표현해 보면서 제 마음도 더 잘 이해하게 됐어요. 또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무대 경험이 연기 실력뿐 아니라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서현 "가장 크게 배운 건 팀워크예요. 뮤지컬은 한 사람이 아무리 잘해도 다른 단원들과 호흡이 맞지 않으면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어렵더라고요. 서로의 동선이나 노래를 맞추고, 어려워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주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었어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맞춰 가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어요."
▲ ?제 9회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 공연 포스터.
ⓒ 수원시 외
그래서 이 작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