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서원은 최근 에세이집 ‘세계는 매번 우리를 첫 페이지에 앉혀둔다’를 발간했다. 회원들이 출판 기념회에서 책을 읽고 감동을 나눴다.
무한서원이 첫 번째 단행본 에세이집 ‘세계는 매번 우리를 첫 페이지에 앉혀둔다’를 출간했다.
무한서원(대표 이수경 철학박사)은 부산지역 비영리 글쓰기 공동체다. 문화사랑백년어는 지역 인문학 운동을 이끌어 온 백년어서원과 일년 전에 분리됐다.
작가들은 라이터스 제1집 ‘처음’이라는 주제로 에세이집을 처음으로 발간했다. 이 책에는 아주 사소하고 개인적인 기억부터 회수권 몇 장과 바꾸었던 학창 시절의 풋풋한 문학적 설렘, 생애 첫 비행기 탑승 때 창밖으로 마주한 이국적인 공기, 그리고 우리 인류가 다 함께 거대한 벽처럼 겪어내야 했던 팬데믹의 혼란까지 저마다 다른 무게와 색깔을 지닌 처음의 순간들이 담겨져 있다.
지난 8월 21일 오후 5시 무한서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모였다. 이 가운데 28명이 집필한 에세이를 한편 한편 읽고 토론하는 감동적인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저자들은 저마다의 기억 창고에서 가장 뜨겁고 낯설었던 처음 시작의 순간들을 다양하게 꺼내 놓았다. 인문학을 공부하고 토론하는 원도심의 샘물 같은 곳이다.
이수경 대표는 “앞으로 문화사랑백년어는 무한서원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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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시간과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원도심의 품에 모인 50여 명의 회원들은 거창한 서사 대신 삶의 이면을 바라보는 날카롭고 감각적인 시선들을 지향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설레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충족시켜 주는데 열정을 쏟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무한서원은 소설 읽기반, 고전읽기, 시 읽기, 비문학 독서회, 신화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한서원이 이름 그대로 무한한 성장으로 두 번째 세 번째 단행본을 출간하기를 기대한다.
이끌어 온 백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