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석 충주시장이 '충북도청 충주 환원론'에 불을 지펴 논란이다. 충주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충주시청을 출발해 28일 청주 소재 충북도청에 도착하는 도보행진도 벌였고 기자회견도 했다. (가칭)충청북도를 사랑하는 모임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충분한 도민 공감과 합의 없이 객관적 검증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라며 "충북 전체의 행정 체계를 뒤흔들 수 있는 도청 충주 이전에 반대한다"며 이 시장을 향해 맞불을 놓았다. "주장을 철회하고 사과하라"는 요구도 했다.
충북도청이 충주에서 청주로 이전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이 시장의 도청 충주 환원론은 그 .을 파고든 결과로 보인다. '충주의 자존심과 역사적 위상 회복'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그러나 그런 주장만으로 도청 충주 환원론을 강변하는 것은 많이 모자라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충북도청이 청주에 자리잡은지 110 여년이 지났다. 말하자면 그 시간을 거꾸로 돌려야 한다는 게 도청 충주 환원론인데 그런 주장과 논리가 먹혀들 것인지 의문이다.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순진한 것이고 그럼에도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무모하다 하다 할 것이다.
도청 이전은 도청사가 소재한 도시의 직할시(현재는 광역시) 승격이 핵심 전제 조건이다. 지난 2012년 말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것도 '대전직할시' 승격에 따른 것이며 부산에 있던 경남도청의 창원 이전, 광주의 전남도청이 무안로 이전한 것도 그 동기 및 필요성 면에서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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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건 적용을 전제로 청주가 광역시로 승격하면 청주를 제외한 나머지 10곳 시군 중 한 곳으로 충북도청이 이전해 나가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충북도청을 도내 시군 지역으로 옮긴다는 것은 성립 자체가 되지 않는다. 청주가 특례시로 된다 해도 그 또한 도청 이전과는 상관관계가 없다. 경기도청 본청사가 수원특례시에 있지만 도청사 이전론 따위는 나오지 않고 있다.
민선 9기에 이르기까지 역대 충주시장 누구도 도청 충주 이전 또는 환원을 얘기한 적이 없다. 다들 정치·행정 이력이 쟁쟁한 인사들이었지만, 안 되는 일은 안 된다고 봤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에 이 시장은 내지르고 보자는 식으로 도청 환원론을 띄웠다. 정치적 셈법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북도청이 청주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