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에서 학교 지붕이 무너지면서 교실에 있던 학생과 교사 35명이 숨졌습니다.
학생 1,200여 명이 다니던 학교였는데, 건물 소유주는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지붕이 약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교실 한복판에 흙더미와 건물 잔해가 쌓여있습니다.
다른 교실엔 버려진 책가방과 교과서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지난 15일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지역의 한 사립 학교에서 교실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2층의 교실 지붕부터 두 개 층이 한꺼번에 주저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교실에 있던 학생 34명과 교사 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숨지거나 다친 학생들은 모두 6살에서 14살이었습니다.
[후세인 아흐메드/유가족 : "제 아이 두 명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둘 다 2학년이었고 한 아이는 쿠란을 암기하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학교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1,200여 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학교 건물에 구조적 결함이 있었던 걸로 보고 건물 소유주를 체포했습니다.
소유주는 경찰 조사에서 "이번 주에 내린 비로 인해 지붕 일부가 약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다이야기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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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칸/사고 지역 주민 : "우리는 정부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합니다. 아침에 멀쩡히 집을 나섰다가 저녁에 이런 모습으로 돌아온 아이들을 둔 부모들의 심정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7월에도 사설 학원 건물의 지붕이 무너져 4살에서 12살 학생 1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촬영:응우옌 호앙 히엡/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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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해졌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