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구] [앵커]
대구미술관이 프랑스 현대미술가 스테판 티데의 작품 세계를 국내 최초로 소개합니다.
일상의 사물과 자연을 결합한 대형 설치 작품을 통해 익숙한 사물을 낯설고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철제 침대 16개에 식물들이 한두 그루씩 심겨 있습니다.
전시 기간 동안 침대 위 흙과 전등 빛으로 식물들이 자라나면서 사람이 쉬던 침대는 낯선 모습으로 변합니다.
5미터 길이의 목조 범선이 허공에 거꾸로 매달린 채 천천히 회전합니다.
본래 기능에서 벗어난 배는 기다란 돛으로 바닥 모래 위에 끊임없이 원을 그리는 거대한 장치가 됐습니다.
프랑스 파리 출신인 현대미술가 스테판 티데는 이번 국내 첫 개인전에서 대형 설치 작품 2.과 영상, 드로잉 등 6.을 선보입니다.
[스테판 티데/프랑스 현대미술가 : "아주 체계적으로 나눠진 경직된 세상 속에서 시적인 감성을 찾아내고, 일종의 연약함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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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대구미술관이 18미터 높이의 어미홀에서만 여는 특별전으로 3년 만에 다시 기획됐습니다.
[이정민/대구미술관 학예사 : "일상적인 물건들을 자연과 함께 접목을 시켜서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어떤 풍경을 선사하는 작가인데요, 그런 면에서 우리의 인식을 좀 더 새롭게 볼 수 있게 만드는 작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14일까지 이어지며 전시 해설과 교육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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