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0일 진행한 단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는 한반도 전역을 겨냥한 미사일의 방어망 회피 능력을 높이는 데 초.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사거리 확대보다 저고도 활공과 도약 등 변칙 기동 능력을 고도화해 한·미의 요격을 어렵게 하겠다는 것이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화성-11마’는 북한의 대표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KN-23 발사체에 극초음속 활공체(HGV) 형상의 탄두를 장착한 형태다. 탄도미사일만큼 빠른 속도에 순항미사일만큼 낮은 비행고도를 결합하고 변칙 기동성까지 지녔다. 한·미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할 수 있다는 .에서 ‘게임 체인저’로도 불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시험을 현장에서 참관하고 “군사기술적 측면에서 이와 같은 갱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설명 없이도 적수들이 더 잘 알 것이고, 적들에게는 이 현실이 매우 혹독하고 불가피한 세례로 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이날 관련 소식을 전하며 시험발사 현장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신천지릴게임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북한 발표대로라면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극초음속미사일은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며 풀업단계 마하 8.5, 활공단계 마하 6.3으로 한국의 미사일방어망을 무력화할 가공의 무기”라며 “전력화 임박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이 발사체가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 사무총장은 북한이 단거리 극초음속미사일의 시험발사를 공개한 것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며 “저고도에서 도약 및 활공 능력을 향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