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여름철(6~8월) 강원도 일별 평균기온 시계열. 강원기상청
지난 여름철 강원도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4도 높아 역대 다섯 번째로 더웠던 여름으로 기록됐다. 폭염일수는 평년의 1.8배였다.
6일 강원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여름철(6~8월) 강원도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8월 여름철 강원도의 평균기온은 23.9도로 평년보다 1.4도 높아 역대 다섯 번째로 높았다. 여름철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4.9도를 기록한 지난 2025년과 2024년이다.
7월 중순·하순, 8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하면서 밤낮으로 무더위가 이어졌다.
8월 4~8일에는 태풍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동풍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효과로 영서 지역의 기온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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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7일 영월과 정선에는 폭염중대경보 발표 기준 중 하나인 일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오르며 극한 더위가 나타났다. 8월 상순의 평균기온은 27.3도로 역대 3위였다.
8월 중순은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나타나 더위가 주춤했다. 하지만 하순에는 다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나타났다. 특히 8월 23일~25일, 27일에는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올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했다.
강원도 여름철 폭염일수는 13.2일로, 평년(7.5)의 약 1.8배였다. 원주(26일), 춘천(24일), 홍천(21일)은 20일 이상을 기록했다. 열대야일수는 8.0일로, 평년(3.5일)의 약 2.3배였다. 강릉은 지난 5월(총 2일)을 포함해 열대야일수가 총 20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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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3년 연속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경향이 이어졌지만, 극한 호우도 두드러졌다.
강원도 여름철 강수일수는 38.6일로 평년(42.2일)보다 3.6일 적었고, 강수량은 582.8㎜로 평년(774.1㎜) 대비 74.2% 수준이었다. 8월 8일 강릉은 1시간 동안 81.4㎜, 북강릉 59.7㎜, 동해 44.1㎜의 강한 비가 내렸다.
올해 중부지방은 7월 1일 장마철이 시작돼 평년보다 6일 늦었다. 여름철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4.8일이었고, 영서 지역을 중심을 발생했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4.3도로 최근 10년(2017~2026년)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지난 2024년과 2025년의 24.2도다. 남해가 25.4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고, 동해 24.2도, 서해 23.2도로 최근 10년 새 각 2위, 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