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제천은 축제의 열기로 달아올랐는데요.
올해는 스크린 속 영화뿐 아니라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영화 현장 비하인드 컷 등 스크린 뒤편의 숨은 이야기까지 풍성하게 마련됐습니다.
◀ 리포트 ▶
아늑한 분위기의 연엽초살롱에 마련된 특별 전시관.
영화 '올드보이'의 마지막 장면 촬영 현장을 위에서 내려다본 부감 스틸부터 '설국열차', '서울의 봄'까지 한국 영화사를 빛낸 명작들의 비하인드 컷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간 공개 되지 않았던 스틸 사진들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아군이 아군에게 총구를 겨누는 서늘한 그림자를 포착한 영화 '서울의 봄' 전시처럼, 시대의 비극을 한 컷에 응축해 낸 명장면들이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 INT ▶ 김태우/제천국제음악영화제 문화사업팀장
"온라인상에서 보는 그런 스틸컷 외에도 뭔가 저희가 보지 못했던 영화 스틸, 영화 현장 그리고 뭐 그 배우의 이면 같은 것들도 조금 관객들이 좀 많이 봤으면 좋겠다"
30년간 한국 영화의 얼굴을 만들어온 송종희 분장감독의 기록관에서는 배우 박해일을 영화 '은교' 속 노인으로 완벽히 탈바꿈시킨 8시간의 정교한 특수 분장 과정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서는 난민촌 남매가 가족을 위해 밀수 배에 오르는 여정을 그린 '로스트 랜드', 충격적인 실화를 조명한 '어린 신부들'까지 다양한 화제작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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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 ▶조명진/제천국제음악영화 프로그래머
"그녀들이 겪어야 했던 인종차별과 학교 폭력의 그런 문제들이 있었다는 것을 이 영화가 굉장히 가슴 아프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를 한번 꼭 이렇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제천 도심에서 펼쳐지는 대표 음악공연 '원썸머나잇'에는 리센느와 몬스타엑스 등이 무대에 오르고, 봉준호 감독 등이 참여하는 대화 프로그램 '톡투유'도 눈길을 끕니다.
영화와 음악, 그리고 스크린 뒤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아우르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일까지 펼쳐집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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