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현지 에너지 기업 지오비피(Jio-bp)와 충전 네트워크를 연동한다. (사진=현대자동차)
[더구루=나신혜 기자]?현대자동차가 전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며 전기차 소유주들의 충전 불안을 덜고 있다. 현지 에너지 기업 지오비피(Jio-bp)와 손잡고 양사의 충전 네트워크를 인도 전역에서 연동한다. 높은 가동률을 보이는 지오비피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인다.?현대차는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서 전기차 라인업과 충전 인프라를 동시에 확대하며 시장 선.에 나선다.
28일 현대차 인도법인(HMIL)에 따르면 이번 협력으로 전기차 운전자들은 현대차의 통합 전기차 충전 플랫폼인 마이현대(myHyundai)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지오비피 충전소 위치를 검색하고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현대 앱은 차량 브랜드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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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트너십으로 마이현대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는 새롭게 추가된 지오비피 충전소 7000곳을 포함해 인도 전역 3만7000곳?이상으로 늘어났다.
HMIL 역시 인도에서 자체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에서 183곳의 직류(DC) 급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오는 2030년까지 6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현대차 충전소 역시 지오비피의 '펄스 차지 프로(Pulse Charge Pro)' 앱에 연동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으로 현지에서 한층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오비피 충전소에는 60킬로와트(kW)에서 최대 480kW급의 고출력 DC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지오비피 충전 인프라의 가동률은 96%에 달한다.
인도 전기차 충전 시장은 빠른 인프라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동률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충전기가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표시돼도 실제 현장에서 고장이나 통신·결제 오류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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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상공회의소(FICCI)와 예스뱅크(YES Bank)에 따르면 지난 2024년 2월 기준 인도 공공 전기차 충전기 약 2만5000기 가운데 1만2100기 가량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지오비피는 96%의 높은 가동률을 앞세워 충전 신뢰성을 차별화하고 있다.
이현섭 현대차 인도권역기획실장(상무)은 "인도에서 전기차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함에 따라 고객의 관심사가 주행거리 불안에서 충전 불안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는 접근성과?신뢰성, 편의성을 갖춘 충전 인프라의 중요성이 。.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충전 인프라 확충과 함께 현지 전기차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일렉트릭과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 5를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을 포함해 전기차 6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4분기에는 인도 시장을 겨냥해 현지화한 신형 A세그먼트 전기 SUV를 출시한다. 신차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레벨2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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