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 직원들의 익명 급여 자료가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부서별 보상 격차가 최대 약 20배에 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AI·클라우드 부문, 주식 보상 최대 19억원
24일(현지시간) 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 MS 직원 약 600명이 자신의 급여 정보를 익명으로 입력한 내부 스프레드시트가 게재됐다. 이 자료에는 기본급과 연봉 인상률, 현금 보너스, 주식 보상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들이 직접 기입한 내용을 보면 MS의 보상 수준은 직급과 소속 조직에 따라 큰 편차를 드러냈다. 회사 전체 기준으로 59레벨 직원의 기본급은 약 11만1000달러(한화 약 1억5400만원)부터 시작했고, 67레벨에서는 최대 28만달러(한화 약 3억8800만원)까지 올라갔다. 현금 보너스는 최대 11만달러(약 한화 1억5200만원), 주식 보상은 최대 30만달러(한화 약 4억16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보상은 AI·클라우드 관련 조직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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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AI’ 조직 직원들의 기본급은 11만1000~45만달러(한화 약 1억5400만~6억2400만원) 범위로, 조사 대상 조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식 보상 역시 최대 140만달러(한화 약 19억4000만원)로 전체 조직 중 최고치였고, 현금 보너스는 최대 30만달러(한화 약 4억1600만원)에 달했다.
AI 인재 확보를 둘러싼 글로벌 기술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MS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사업 부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보상을 배정하고 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엑스박스와 20배 격차…“공식 자료는 아냐”
부서 간 격차도 뚜렷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애저(Azure) 부문의 기본급은 12만3000~25만2000달러(약 1억7000만~3억5000만원), 주식 보상은 최대 29만4000달러(약 4억1000만원)로 조사됐다. 클라우드+AI 조직과 비교하면 기본급 최고액 기준으로도 20만달러 가까이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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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게임 사업을 맡은 엑스박스(Xbox) 부문은 기본급 최대 21만8000달러(한화 약 3억190만원), 주식 보상 최대 6만5000달러(한화 약 9000만원)에 머물렀다. 클라우드+AI 조직과 견줘 기본급 최고액은 약 2배, 주식 보상 최고액은 20배 이상 벌어진 셈이다.
다만 이 자료는 MS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전사 급여 자료가 아니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입력한 수치라는 。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MS 전체 직원 약 22만3000명 가운데 약 600명분의 자료만 담긴 만큼, 회사 전체의 정확한 급여 범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 MS는 이 자료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이번 자료는 세계 최대 기술기업 중 하나인 MS가 직원들에게 어느 정도 보상을 제공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사례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AI·클라우드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주식·현금 보상이 확인되면서, 핵심 기술 인재 확보 경쟁이 급여 체계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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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들의 익명 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