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27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당원 중심 정당은 괜찮지만, 당원 주권이라고 하면 당원이 국회의원들을 끌고 간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며 “당원에게 주권을 주는 나라가 있다면 공산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가 자꾸 보수를 외치면서 실질적으로는 아주 좌익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좌익정당이나 공산당이 가장 잘하는 것이 숙청인데, 지금 징계를 숙청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가 지난 1년간 무너진 당을 다시 일으키고 보수를 결집했다고 자평한 데 대해서도 “말은 그렇게 하지만 행동은 반대로 갔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한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지만, 이번 공천 과정에서는 윤석열 계열을 우대했다”며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당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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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가 지난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국 재선거를 주장한 것을 놓고는 “2700만명이 투표한 지방선거를 무효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700만명의 참정권을 말살하려는 사람이 ‘참정권 수호’를 말한다”며 “이분의 말은 30도 틀린 게 아니라 180도 반대로 나간다”고 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향후 분당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중진 의원들이 의거를 일으키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끌려가는 것”이라며 “이 당은 결국 쪼개질 수밖에 없다. 음모론파와 맨정신파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연찬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하는 데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지키지 못한 실패한 정치인”이라며 “실패한 대통령을 모셔서 무엇을 배울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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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공한 사람을 부르려면 한동훈 전 대표나 오세훈 서울시장, 유의동 의원 같은 사람을 불러야 한다”며 “성공 사례가 있는데 왜 실패 사례를 부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도 그런 자리에 나오지 않아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억하고 싶은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전날 개혁신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낸 일등 공신”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몰락은 이준석 징계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지 않은 것을 전략적 실책으로 꼽았다. 조 대표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왔어야 한다”면서 “나이도 있고 서 있는 노선도 아주 올바르기 때문에 회복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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