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융합인재교육원이 대구 달성군과 협력해 운영하는 ‘과학창의학교’ 중등생명기본과정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야외에서 곤충 채집 실습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주변 생태계를 관찰하며 생명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웠다.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 융합인재교육원이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분야의 창의적 융합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신설한 고도 영재교육 프로그램 ‘DGIST AI/SW SCHOOL’의 1학기 운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캠프와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급증하는 AI/SW 분야의 심화 교육 수요를 기존 학교 교육 체제만으로 충족하기 어렵다는 문제 의식에서 만들어졌다. DGIST가 보유한 첨단 연구·교육 역량을 지역 사회와 연계해 수도권과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 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한 교실에서… 실력 따라 배우는 최첨단 ‘무학년 AI 교육’
‘DGIST AI/SW SCHOOL’의 가장 큰 특징은 무학년제 운영이다.스쿨 정규 과정은 대구·경북 지역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스쿨에서 운영하는 별도의 고교공동교육과정은 고등학교 1학년이 대상이다. 나이가 아닌 개개인의 AI/SW 역량과 수준에 따라 기본·심화·고급 과정으로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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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정별 정원은 10명 이내다. 수업 중 발표와 과제 수행물, 포트폴리오 등을 종합한 평가로 다음 단계 과정 진급을 결정한다.
올해 운영된 과정은 세 가지다. 기본 과정(초6∼중1)은 생활 속 AI 사례 탐구에서 출발해 파이썬 기초 문법, 이미지·텍스트 데이터 다루기, 머신러닝 모델 제작 체험까지 다룬다. 심화 과정(초6∼중2)에선 프롬프트 실험을 통한 머신러닝 핵심 개념 및 거대언어모델(LLM) 작동 원리를 습득한다. 고급 과정(중1∼중2)에선 다층 퍼셉트론(MLP), CNN, RNN은 물론 최신 AI 핵심 기술인 Transformer와 Vision Transformer(ViT)까지 직접 구현하는 DGIST 연구실 수준의 실습을 경험한다. 특히 DGIST 전임 교수의 전문성과 현직 교사의 수업 설계 역량을 결합한 ‘협업 지도 방식’을 채택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내년엔 사사(중2∼중3), 마스터(총6∼중3) 과정이 신설된다.
● 고교 공동교육과정·연구활동·CES까지… AI 인재 성장 사다리 구축
융합인재교육원은 고등학생을 위한 고도화된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인지과학, 로봇공학, AI-SW, 반도체공학, 뉴바이올로지 등 단위 학교에서 단독 개설하기 어려운 전문 과목을 대학 교수진이 직접 강의하는 ‘거。고 공동교육과정(2학。)’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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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또한 150명 규모의 ‘고교 과학 심화 탐구동아리’를 통해 방학 및 학기 중 탐구 활동을 밀착 지도한다.
하반기에는 초6∼중3 대상 무학년 AI/SW 캠프와 저명 AI 연구자 초청 특강이 예정돼 있다. 12월에는 우수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고 총장상을 수여한다. 특히 교육원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학생 10명 내외를 선발해 2027년 1월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프랑스 그르노블을 방문하여 AI와 결합된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달성군과 협력해 연간 448명이 참여하는 ‘과학창의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2025년부터 4년 간 진행하는 사업이다. 수학·물리·화학·생명 기본 과정과 사사 과정, 방학 캠프, 학부모 교육과 ‘별 헤는 밤’ 등 특별 프로그램이 열린다. 모두 PBL(문제 기반 학습) 기반의 실습·프로젝트 교육이 이뤄진다. 석창원 DGIST 융합인재교육원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과학과 AI 자체에 재미를 느끼고, 실패와 오답조차 정답으로 가는 과정임을 배울 수 있는 교실로 열어두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실험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권역별·현장 설명회는 9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GIST A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