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박기창 우크라이나 대사를 소환하기로 하자, 우크라이나 측이 외교는 감정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박 대사를 외무부로 초대했다고도 했는데, 사실상 초치한 사실을 공개한 겁니다. 외교적 수사를 사용하고는 있는데, 불쾌함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한 외무부 대변인 성명입니다.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의 한국 소환이란 초강경 조치를 내린데 대해, 외교가 감정보다 먼저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에 열려있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대사를 초대해 의견을 전달했다고도 했습니다.
상대국에 항의를 표하는 대사 초치를 초대라며 완곡하게 표현한 건데, 사실상 우리 정부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겁니다.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을 밝힌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비밀유지 방식 등에 관한 해석의 차이일 뿐, 합의를 파기한 게 아니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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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사과 취지 메시지는 받았다고 했는데,
조현 / 외교부 장관 (지난 6일)
"저희가 생각하는 수준과는 좀 차이가 있어서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비판적 발언을 주고받는 단계까지 이르게 돼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양국 간 입장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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