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전월세 거래량(17만2027건)의 50%를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넘어섰다. 경기권에서도 월 200만원 월세 계약이 속출하면서 수도권 전체에 전월세난이 심화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9주째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늘렸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동향에서 서울은 0.13% 올랐다. 9월 넷째 주 0.09%까지 내려갔던 오름폭이 0.12%, 0.16%로 두 주 연속 커졌다가 다시 줄었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하락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는 가운데서도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 중소형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 약세 흐름은 이어졌다. 서초구는 -0.32%로 전주(-0.27%)보다 낙폭이 0.05%포인트 커지며 11주 연속 내렸다. 강남구(-0.31%)도 11주째 내렸지만 전주(-0.35%)보다 낙폭은 줄었다. 송파구(-0.13%)는 7주째 하락하면서도 낙폭이 전주(-0.21%)보다 줄었다. 세제 관련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약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서울에서 가격이 내린 곳은 이들 3개 구뿐이다.
한강벨트는 엇갈렸다. 성동구는 0.12%에서 0.21%로 오름폭이 커졌고 마포구(0.25%), 광진구(0.16%)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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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구(0.04%)는 2주 연속 올랐다. 반면 동작구(0.01%)는 보합권으로 내려왔고 영등포구(0.20%→0.11%)도 둔화했다.
서울 상승은 중위권이 이끌었다. 성북·서대문구(각 0.36%)가 가장 높았고 중구(0.35%), 도봉구(0.33%), 중랑구(0.31%)가 뒤를 이었다. 중구는 전주 0.16%에서 오름폭이 두 배 넘게 커졌다. 강북 14개구(0.26%)와 강남 11개구(0.02%)의 격차도 뚜렷하다. 다만 노원구(0.37%→0.26%), 금천구(0.36%→0.26%), 구로구(0.34%→0.25%), 은평구(0.25%→0.10%) 등 다수 지역에서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는 0.26%에서 0.21%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남부권 강세는 이어졌다. 화성 병。구(0.65%)가 가장 높았고 동탄구(0.57%), 안양 동안구(0.56%), 성남 분당구·군포시(각 0.53%)가 뒤를 이었다. 분당구(0.79%)와 군포시(0.72%)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줄었지만 의왕시(0.47%)까지 인근으로 상승세가 번지는 모양새다.
전세는 서울이 0.16% 올랐는데 상승세는 전주(0.18%)보다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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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0.36%), 노원구(0.31%), 도봉구(0.28%) 등 중하위권이 오름세를 이어갔고 강남구(0.12%)는 상승 전환했다. 서초구(-0.10%)는 낙폭이 줄었다. 올해 서울 전세 누계(8.73%)는 매매 누계(8.63%)를 웃돈다. 경기(0.18%)에서는 화성 동탄구(0.57%), 성남 수정구(0.50%), 수원 영통구(0.39%)의 상승률이 높았다.
병。·군포까지 국평이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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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에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이 움츠러든 사이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화성 동탄구와 수원 영통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화성 병.구와 군포시 등 비규제지역으로 상승세가 번지고 있다.
매도인 근저당권 설정 매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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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부동산 데이터 서비스 콕집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네이버부동산에서 ‘집주인 대출 가능’ 문구 등이 포함된 아파트 매매 매물은 지난 21일 기준 하루 평균 163.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셋째주 2건에서 약 82배 증가했다.
집주인 대출은 은행 등 금융사가 아니라 집을 파는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매매대금 일부를 빌려주는 방식이다. 매도인은 매수인에게 소유권을 넘기면서 해당 아파트에 자신을 근저당권자로 설정해 미지급 잔금을 담보한다. 매수인은 약정한 기간에 원금과 이자를 갚으면 된다.
하락하면서도 낙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