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과 NH농협이 남녀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10월 31일 강원도 영월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부천시청은 안성시청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NH농협이 경동도시가스를 각각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남자 단체전 결승 1단식에서 부천시청의 맏형 이승훈이 안성시청 입단 예정인 오대성(건국대)을 6-3 6-2로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임성현(안성시청)이 나정웅(부천시청)을 6-0 6-3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종합전적 1-1 동점을 만들었다.

 

3단식에서는 서용범(부천시청)이 풀 세트 접전 끝에 김청의(안성시청)를 7-5 3-6 6-3으로 물리쳤고 4단식에서 윤요섭(안성시청)이 박주효(부천시청)를 7-6(3) 6-3으로 제압하고 승부를 복식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복식에서 부천시청은 여수오픈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승훈-나정웅 조를 내세웠고 안성시청은 김청의-오대성 조가 나섰지만 패기와 노련미를 앞세운 이승훈-나정웅 조가 6-4 6-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1번 주자로 나선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 김나리(경동도시가스)가 홍현휘(NH농협)를 6-2 Ret으로 제압했지만 곧바로 한솔제지에서 이적한 이예라(NH농협)가 유진(경동도시가스)을 7-5 6-2로 물리치고 종합전적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함미래(NH농협)가 남정은(경동도시가스)을 6-0 6-0으로 깔끔히 물리치며 선수 3명밖에 없어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는 경동도시가스를 종합전적 2-1로 꺾고 우승기를 가져왔다.

 

단체전을 마친 실업연맹전은 11월 1일부터 7일간 개인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