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으며 한미가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지난 12일 이후 17일 만의 탄도미사일 도발로, 600㎜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된다. 뉴시스
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0여 발을 쐈다. 앞서 23일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MDL) 확인과 우발 충돌 방지를 논의할 군사회담을 제안한 지 엿새 만에 미사일 ‘무더기 도발’로 위협한 것.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9일 낮 12시 30분경 함경남도 원산 일원에서 동해상으로 SRBM 10여 발이 발사됐다. 미사일은 약 250km를 비행한 뒤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알섬 일대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섬은 북한 미사일의 주요 시험 표적 장소다.
올 3월과 8월 무더기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초대형 방사포(KN-25)를 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모바일 손오공주소
.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KN-25는 ‘화산-31형’과 같은 전술핵을 단시간에 다량으로 한국에 퍼부을 수 있는 핵투발 수단이다. 군은 KN-25 외에 재래식 방사포와 무인기,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한 ‘섞어 쏘기’ 훈련 가능성도 분석하고 있다.
이날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선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을 들었다는 주민 증언이 잇따르면서 북한이 10월 중 확성기 전면 가동을 앞두고 시험방송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22일 담화에서 수일 내 대남 확성기 대기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가정보원 국정감사 후 브리핑에서 대남 확성기 가동 여부에 대해 “(이종석) 국정원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면서 “대성리 주민의 잘못된 신고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오리지날 양귀비
. 군도 현재까지 대남 확성기 가동 상황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8일(현지 시간)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의 위장 취업과 불법 무기개발자금 조달에 관여한 북한, 러시아 국적자 10명과 단체 1곳을 추가 제재했다. 같은 날 미 국무부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 회원 11개국과 유럽연합(EU)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철저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유엔에서 군축과 국제 안보를 담당하는 제1위원회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일본이 제출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공동 조치’ 결의안을 찬성 150표, 반대 7표, 기권 25표로 채택했다.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할 수 없으며 북핵에 대한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공약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방사포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