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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수익률로 평가액이 투자원금보다 낮아진 사립대는 수십곳에 달했고, 80~100% 손실을 기록한 학교들도 있었다.
17일 기자가 한국사학진흥재단을 통해 확보한 '2025회계연도(2025년 3월~2026년 2월) 학종별 적립금, 투자원금 및 수익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사립 일반대학·전문대학·원격대학(사이버대)·대학원대학의 증권투자 원금은 1조7889억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1.2%를 기록했다.
올해 1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관련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예금·적금)는 연 2.90%, 작년 말 총수신금리는 연 2.0%였다.
이에 비해 사립대학들이 증권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평균 수익은 은행 저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 증권투자 벌인 사립대학들, 원금 손실 수두룩
전체 평가액은 투자원금보다?늘었지만, 모든 대학이 수익을 낸 것은 아니었다. 특히 학종별 수익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일반대학은 3.1%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전문대학은 -11.9%, 사이버대는 -32.7%로 평가액이 투자원금보다 낮아진 상태였다.
현재 사립학교법에서는 사립대의 적립금 운영 및 증권투자 범위를 명시하고 있다. 해당 규정에 따라 사립대학은 전체 적립금의 2분의 1 한도로 증권투자가 가능하다.
2025년 회계기준 사립대 69곳이 적립금으로 △채무증권 △지분증권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 △파생결합상품 △증권예탁증권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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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2025회계연도 기준 사립대별 증권 투자원금, 평가액, 평가차액을?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학교는 명지전문대학으로 -100%였다. 영남대 -96.2%, 경남대 -88.7%, 동아보건대 -83% 등 상위 4곳의 투자원금은 80~100%가 사라진 상태였다.
고려대는 -63%를 기록했고 초당대 -52.4%, 사이버대 서울디지털대학교 -43.7%, 경동대 -17.5%, 경복대 -17.5%, 인하대 -6.6%, 세명대 -5.9%, 선문대 -4.7%, 서원대 -4.1%, 마산대 -4.1%, 수원대 -3.4%, 포항공과대(포스텍) -3.4%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청강문화산업대 -2.6%, 장로회신학대 -2.5%, 진주보건대 -2.5%, 한남대 -2%, 숙명여자대(숙명여대) -1.5%, 인하공업전문대(인하공전) -1.5%, 동신대 -1%, 동덕여대 -0.9%, 위덕대 -0.9%, 연성대 -0.9%, 세한대 -0.5%, 홍익대 -0.5%, 숭실대 -0.4%, 수원여대 -0.4%, 계명문화대 -0.3%, 한국영상대 -0.2% 등도 원금 소실을 보였다.
계명대, 경희대, 한국성서대,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 김해대, 대원대, 한양여대 등은 평가액이 투자원금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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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는 평가액이 투자원금보다 늘었지만 0.0099%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0.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다.
대구가톨릭대(대가대)도 평가액이 원금 이상을 나타냈으나 수익률은 0.03959%로, 서경대와 함께 낮은 축에 속했다.
가장 많은 수익률을 낸 학교는 차의과학대학으로 187.1%, 중앙대(186.4%)와 한성대(115.6%)가 뒤를 이었다.
이들 대학에 이어 명지대 63.5%, 총신대 49.3%, 성신여대 27%, 한동대 21%, 영진전문대학 17.5%, 용인대 14.9%, 연세대 12.7%, 영진사이버대 11.2%, 이화여대 9.1%, 호서대 6.5%, 국민대 4.3%, 우송대 3.6%, 부천대 3.2%, 경일대 3.1%, 혜전대 2.6%, 청주대 1.3%, 성균관대 1.3%, 한양대 1% 등 1%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0.1%~1% 사립대학으로는 서강대 0.1%, 대구대 0.3%, 서울여자대학교(서울여대) 0.3%, 호남대 0.3%, 대림대 0.3%, 구미대 0.6%, 덕성여대 0.7% 등이 있었다.
수익률과 달리 평가차액을 기준으로 투자 손실 규모를 살펴보면 명지전문대가 투자원금 213억원 중 전액이 사라진 것으로 평가됐다. 초당대는 -33억원, 경남대 -18억7239만원, 서울디지털대 -17억3514만원, 홍익대 -17억3051만원, 경복대 -16억원, 포공대 -15억원, 진주보건대 -11억원 등 10억원 이상 손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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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보건대, 동덕여대, 수원대, 세명대, 경동대, 영남대, 인하대, 청강문화산업대, 서원대, 연성대, 장로회신학대, 숙대, 숭실대, 인하공전 등은 평가액이 투자원금보다 1억~9억원 이상 줄었다.
한남대, 선문대, 세한대, 계명문화대, 마산대, 고려대, 수원여자대, 한국영상대, 위덕대, 동신대 등도 원금보다 낮은 평가액을 기록했다.
◆ 투자 성과 엇갈려, 수익률·평가차액 규모 천차만별
이화여대의 평가차액은 218억원으로 평가액이 원금보다 가장 많이 늘었고, 연세대는 2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차의과학대는 61억원, 용인대 51억원, 성신여대 14억9419만원, 성균관대 14억8673만원, 청주대 8억원, 국민대 6억원 등 이들 대학의 평가액은 투자원금보다 5억원 이상 증가했다.
한성대의 수익률은 이대·서강대·우송대·청주대 등보다 높았지만 평가액은 원금보다 1154만원 늘어, 실제 이익 규모는 크지 않았다.
서경대의 투자원금은 19억원으로 평가차액은 18만9000원 늘었고, 대구가톨릭대는 19억9175만원을 투자해 78만8700원의 수익을 냈다.
서경대, 대가대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서디대·동신대·세한대·명지전문대·영남대·초당대·경남대·경복대·경동대·수원대·인하대·연성대 등과 달리 수익은 발생했지만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50%가 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고려대의 평가액은 원금보다 4025만6000원 줄어든 상태였지만, 인하공전·청강문화산업대학·홍대·동덕여대·계명문화대·선문대·한남대 등보다는 적은 평가차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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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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