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자사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뮤즈 원더'와 '뮤즈 원더 풀'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가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경쟁자들을 따라잡았다"며 신제품이 "일부 작업은 타사 모델보다 뛰어나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말했다.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뮤즈 원더는 메타 초지능연구소(MSL)가 자체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프로메테우스' 연산 기반시설을 통해 개발했다. 메타는 4월부터 지난달까지 소형 모델인 뮤즈 스파크와 그 개선판들을 잇달아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 내놓은 뮤즈 원더는 뮤즈 시리즈의 프런티어 모델로 메타 모델 API와 코딩 도구인 '뮤즈 코드(Muse Code)'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최상위 버전인 '뮤즈 원더 풀'은 유료 구독자 전용이다. 메타는 뮤즈 원더가 'GPT6-아스트라', '클로드 페이블 5.1' 등 경쟁사 최상위 모델과 기본적으로 동등하고 일부 분야에서는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저커버그도 FT에 "메타가 AI의 최상위 모델 경쟁자들을 따라잡았다"며 뮤즈 원더가 "현재 AI 분야 최전선에서 이뤄지는 훨씬 더 정교한 동작들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업계와 금융가는 뮤즈 원더가 신규 사용자를 얼마나 끌어들이고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초 출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비서) 뮤즈의 다운로드 건수는 출시 후 전 세계적으로 900만 건 이상을 기록했으나 최근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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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의 지속적 이용 수치는 최근 14일간 기준 오픈AI의 챗GPT에 뒤지고 있다. 메타는 뮤즈 원더를 발판으로 기업용 AI 시장에서 앤트로픽, 오픈AI와 정면 승부를 펼칠 계획이라고 FT는 전했다.
저커버그는 이른바 'AI 종말론', 'AI 개발 속도 조절론'에 대한 부정적 입장도 재확인했다. AI 안전성은 정부나 특정 기관이 관리하기보다 기업 등 개별 개발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저커버그는 "나는 AI가 제멋대로 행동할 것이라는 의인화된 관。보다는 AI가 정상적 가드레일(보호망) 아래 책임감 있게 구축 가능한 공학적 기술이라는 믿음에 더 가깝다"고 FT에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