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이집트가 사우디의 안보·안정 훼손을 방관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우디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과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지침이 있다면 이집트는 사우디 보호와 방어를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시시 대통령은 사우디의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이집트 의회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파병을 승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누군가와 싸우거나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방어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집트 국영 매체 알 아흐람은 이집트 하원이 엘시시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18일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은 미국-이란 전쟁을 틈타 7월부터 사우디 및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을 상대로 2022년 휴전 이후 4년 만에 공격을 재개했다. 이후 공세 범위를 .차 확대해 사우디 수도 리야드 및 에너지 기반 시설을 잇달아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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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와 긴밀한 전략·경제적 협력 관계다. 사우디와 튀르키예·파키스탄이 올해 8월 체결한 '메카 집단 방위 협정'의 잠재적 회원국으로도 거론된다.
사우디는 2013년 이집트 군부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이집트에 대규모 원조와 투자를 제공해 왔다. 이집트는 예멘 내전 기간이던 2015년 사우디가 예멘 정부군 지원을 위해 구성한 연합군에 참여했다.
국왕과 무함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