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전격 방문한 가운데 이르면 이날, 늦어도 25일쯤 귀국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의 6·25 전쟁 참전 기념일을 계기로 북중 우호 관계를 과시하면서 최근 개통된 신압록강대교도 시찰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귀국 시.과 관련해 “바로 끝나고 돌아올 것 같다”며 “오늘이나 내일 (북한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에 장기간 머무르기보다는 하루 안팎의 짧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취지다.
정부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에 대해 “내일이 항미원조 기념일”이라며 단둥에 있는 항미원조 기념관을 방문해 관련 행사를 진행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과시하기 위한 방문이냐는 질문에는 “시찰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도 “김 위원장의 귀국은 오늘이 확정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길이 3㎞가량의 왕복 4차로 교량이다. 2014년 완공됐지만 12년간 개통이 미뤄지다가 지난 15일 정식 개통했다. 김 위원장이 개통 열흘도 지나지 않아 직접 대교를 이용했다는 .에서 북중 간 교류 확대 의지를 드러내려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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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시.도 주목된다. 25일은 중국이 6·25 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항미원조 기념일이다. 중국은 1950년 10월 25일 중국군이 한국전쟁에서 첫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해 이날을 항미원조 기념일로 삼고 있다. 단둥에는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항미원조 기념관이 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만났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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