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78% 오른 22만9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2.67% 급락한 21만9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21만7천원(-3.56%)까지 주가가 밀렸으나, 이후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3.81% 급등한 147만2천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오전 한 때 2.05% 내린 138만9천원까지 내렸던 SK하이닉스는 오후 들어서는 5.64% 급등한 149만8천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2%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6% 급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무려 7.20%의 낙폭을 기록했다.
알파벳, 인텔,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의 부진한 실적전망과 현금흐름 부담 심화가 AI 산업 수익성 우려를 재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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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키옥시아의 낸드 가격 상승률 둔화 전망과 중국 창신메모리의 실적 증가율 둔화,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로픽이 투자적격 신용등급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블랙스톤의 경고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그런데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출발후 상승전환한 배경으로는 이미 두 차례나 악재가 선반영된 상태였다는 . 등이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가 3.48% 급락하고, 오늘 장전 프리마켓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4.4% 하락하며 미국 반도체 급락 충격을 선반영했고, 인텔의 실적부진에 대한 해석도 변화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텔은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PC 수요 위축을 이유로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171억달러)보다 작은 150억∼16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수요 붕괴보다는 가격 상승에 따른 PC 업계의 원가 부담으로 해석하면서 메모리 공급사의 가격 결정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인식이 확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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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중재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되면서 중동 확전 우려가 일부 완화했고, 낙폭 과대 업종의 순환매가 확산한 가운데 국내 기관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반도체 대형주 주가 흐름 전환을 끌어낸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홀로 1조2천32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5천776억원)와 투신(2천644억원), 연기금(1천699억원) 순매수가 두드러진다. 개인과 외국인은 1조3천475억원과 3천685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기관은 6천245억원 매수 우위이고, 개인과 외국인은 7천812억원과 3천180억원 매도 우위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기타법인은 코스피 전기·전자에서 4천782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1위와 순매도 상위종목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천210억원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는 2천16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 매입이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