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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드큐브 위성. <우주청>
정부 예산 100억원을 들여 개발한 한국 위성이 임무 수행에 실패하면서 원인 규명과 사업비 집행의 적정성이 도마에 올랐다. 정부는 실패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개발업체에 남은 계약대금을 지급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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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이 100억원을 투입한 소형위성 ‘K-라드큐브’의 임무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결과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위성 개발업체에 지급할 잔여 계약대금도 계약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K-라드큐브는 지난 4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발사된 소형위성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우주 방사선 환경에서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시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사 이후 지상국과 정상적으로 교신하지 못하면서 관측 자료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사업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하고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위성을 개발했다. 총사업비는 약 100억원이다. 위성은 지난 4월 2일 발사체에서 분리된 뒤 정상 교신에 실패했으며 이튿날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소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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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은 임무 실패 원인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지난 8월 작성했다. 이후 이달 7일 우주청에 상세 분석 보고서를 제출했다. 우주청은 현재 보고서의 기술적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위성 개발업체에 대한 계약대금 지급 문제도 쟁。이다. 나라스페이스와 체결한 계약 규모는 70억6900만원이다. 이 가운데 65억5800만원이 지급됐으며 잔금은 5억1100만원이다.
계약에는 위성 제작뿐 아니라 운영과 과학 관측 자료 전송도 포함됐다. 그러나 정상 교신 실패로 관측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계약상 납품 조건 일부가 이행되지 않았다.
우주청은 5억1100만원 규모 잔금 지급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우주청은 “사업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말까지”라며 “잔여 계약대금 정산은 계약 이행 여부 등 계약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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