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들어보이는 모습. (매경DB)
국제 금값이 최근 일주일 새 2.8%가량 올랐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며 재정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에 자금이 몰렸다는 해석이 나왔다.
5일 낮 12시 16분(한국 시간)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4134.83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0월 2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29일 4020달러대였던 국제 금값은 30일 388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11월 3일 3900달러대로 올라섰다. 4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면서 4000달러를 넘었고 5일 4100달러를 돌파했다. 10월 29일 종가 대비 2.8%, 30일 저。 대비 6.5%가량 오른 셈이다.
다른 귀금속도 함께 오르는 모습이다. 은 현물은 이날 같은 시간 기준 지난 10월 30일보다 8.4% 오른 온스당 53.1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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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금은 7.2% 오른 1527.65달러를 기록했다. 팔라듐도 5.5% 오른 1030.14달러에 거래됐다.
가격 상승 요인으로 미국 재정 전망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시장은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재정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인식하는 모습이다. 보통 재정 불확실성이 커지면 달러 가치가 하락할 수 있어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오른다. 실제 선거가 끝나자 미국 장기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이자나 배당을 지급하지 않지만 공급을 임의로 늘릴 수 없는 금이 구조적인 재정 위기 상황에서 구매력 저하를 방어하는 수단으로 인식되는 셈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하마드 후세인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선거 결과로 재정 전망 우려가 커지며 금값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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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의 지속 상승에 대한 전망은 분분하다. JP모건은 올해 4분기 금값이 온스당 평균 6000달러,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49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재정에 대한 우려와 중앙은행의 금 매입 등이 이유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금값 상승을 제한하는 변수다. 로나 오코넬 스톤엑스 시장분석 책임자도 앞서 민주당 승리를 가정하면서 “행정부의 재정 부양이 줄어들면 장기 금리가 내려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부채 한도 갈등에 따른 시장 불안감과 연준의 금리 인상 태도가 이러한 흐름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니엘라 해손 캐피털닷컴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반드시 안전자산 수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귀금속까지 매도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 금값은 온스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