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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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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릭슨오픈]비너스, 9년만에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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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TFS랭킹
 조회 : 54,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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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너스가 바톨리를 물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전에 올랐다.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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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파죽지세로 가장 먼저 결승전에 안착했다.
대회 3번시드를 받은 비너스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고 있는 소니에릭슨오픈 여자 준결승전에서 13번 시드를 받은 마리온 바톨리(프랑스,15위)에게 2-0(6:3/6:4)의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첫 세트에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비너스는 연속적으로 게임을 따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2세트에서는 바톨리가 먼저 게임 스코어 3-1로 달아났지만 비너스는 당황하지 않고 환상적인 포핸드 발리를 구사하는 등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비너스는 "결승에 올라 매우 기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난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비너스는 지난 1998년, 1999년, 2001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후 9년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며 지난 2월에 열린 두바이 대회와 아카풀코 대회에 이어 올해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바톨리는 "첫 세트를 뜻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아 내줬다. 두번째 세트는 매우 치열한 경기였지만 첫 세트를 따서 자신감을 얻은 비너스가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비너스의 결승 상대는 벨기에의 돌아온 원투펀치인 저스틴 에넹(33위)과 킴 클리스터스(16위)의 승자와 우승컵을 향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에넹과 클리스터스는 지금까지 23번 맞붙어 에넹이 12승11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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