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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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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주니어]정석영, 대회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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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TFS랭킹
 조회 : 5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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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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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정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ITF 제주 국제 주니어 테니스 선수권 대회(G4)'가 남,녀 단식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며 8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대회 마지막인 이날 1시부터 시작된 남자 단식 결승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석영(동래고,주니어랭킹 74위)과 김재환(영남고,주니어랭킹515위)이 우승컵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특히, 두 선수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등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정석영은 김재환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 첫 게임을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첫 세트를 6-0으로 완벽하게 따내며 쉽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듯 했다.
두번째 세트에서 김재환이 먼저 첫 게임을 따내며 추격의 신호탄을 쏴 올렸지만 정석영은 연속 게임을 따내며 4-1까지 달아났다.
이후 다섯번째 게임에서 김재환은 어이없는 스매싱 실수로 무너지는 듯 했으나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연속 두 게임을 따내며 게임 스코어 4-3으로 정석영을 바짝 추격하였다.
승부는 여덟번째 게임에서 결정됐다. 정석영은 장기인 강력한 서브와 예리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실수를 연발한 김재환을 결국 6-3으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정석영은 "먼저 하느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 대회 직전에 출전한 대회에서 성적이 저조했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김재환은 "석영이 형이 나보다 한수위라는 것을 알지만 이기려고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게 패인의 요인이다"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로써 정석영은 국내 주니어 최강임을 입증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어서 벌어진 여자부에서는 예효정(경북여고,주니어랭킹643위)과 최지희(중앙여고,주니어랭킹639위)가 한판 승부를 펼쳤다.
두 선수는 코트장 밖에서 친한 선후배 사이이지만 코트장 안에서는 서로 우승을 향한 집념을 보이며 아름다운 경쟁을 펼쳤다.
최지희는 첫 세트 첫 게임에서 더블 폴트를 범하며 내줬고, 예효정은 다섯번째 게임을 40:15로 리드 하다가 연달은 실수로 인해 내주는 등 게임 스코어 3:3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후 예효정은 실수 없는 플레이와 정확한 스트로크로 연속 3게임을 따내며 첫 세트를 따냈다.
두번째 세트 역시 3:3 상황에서 예효정은 막판 집중력과 최지희의 연달은 더블폴트로 연속 3게임을 따내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예효정은 "경기 초반 긴장돼서 플레이가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게임을 하는 동안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 후 첫 우승을 해서 매우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최지희는 "시합전에 허리를 다쳐 장기인 서브에서 실수를 한 것이 아쉽다.하지만 최선을 다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그리고 이날 우승을 차지한 정석영과 예효정은 JSM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한국 테니스를 이끌 차세대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이번 결승전 경기는 이진수 JSM아카데미 원장의 해설로 KCTV 제주방송을 통해 생중계로 중계됐다.
제주=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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