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신문] 액화수소 생산·저장·이송·공급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하는 에너지공대의 연구 성과가 한전기술의 연구개발 및?엔지니어링 사업에 활용된다. 개별 설비의 설계 기준뿐 아니라 공정 간 연결과 운전 조건, 안전성·경제성을 함께 검토하는 노하우를 이전해 액화수소 인프라의 설계·검증 역량을 보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12일 본교에서 한국전력기술과 '액화수소 플랜트 및 인프라 시스템 엔지니어링 원천기술' 노하우 기술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정액기술료는 5억원(부가세?제외)으로, 에너지공대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다.
이전 기술은 액화수소 생산부터 저장·이송·공급까지 설비를 통합 설계하고, 실증시설 구축과 안전성 검토, 경제성 평가까지 수행하는 엔지니어링 노하우다. 한전기술은 이를 국내 액화수소 연구개발과 관련 엔지니어링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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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에너지공대 총장직무대행,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액화수소 플랜트 및 인프라 시스템 엔지니어링 원천기술 이전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별 설비 넘어 공정 간 연결·운전까지 검토
기술의 핵심은 기자재와 공정 사이의 연결 지., 운전 시나리오, 안전성과 경제성을 함께 검토해 플랜트 전체를 설계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별 장비의 성능 개선보다는 설비 간 연계와 전체 시스템의 검증에 초。이 맞춰진다.
생산설비에서 만들어진 액화수소를 저장하고 이송·공급하는 각 단계의 설계 조건을 함께 살펴, 개별 공정의 설계가 실제 운전 체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방식이다.
연구책임자이자 대표 발명자인 황지현 에너지공대 교수는 "액화수소 플랜트는 액화기 한 대의 성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생산부터 저장·이송·공급까지 설비를 연결하고, 운전과 안전을 함께 검증하는 설계 역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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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실증 경험 이전...안전성·사업성 함께 평가
연구진이 축적한 설계·실증 경험을 기업의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접목하는 .도 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이다. 실증시설 구축부터 안전성 검토와 경제성 평가까지 포함된 기술 전수를 통해, 한전기술이 액화수소 관련 사업을 설계 및?검토하는 데 활용할 기반을 넓힌다는 취지다.
특히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일한 시스템 설계 과정에서 함께 검토하는 방법론은 설비의 운전 조건과 사업성을 연계해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구체적인 비용 절감률이나 효율 개선 수치, 적용 프로젝트와 사업화 일정은 이번 발표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황 교수는 "연구실에서 개발한 극저온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이 실제 산업체 핵심 인프라 사업에 활용되도록 기술 전수를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지현?교수는 지난 2월에도 와이케이스틸에 LNG·액화수소 냉열 활용 공정 기술을 1억 1000만원에 이전했다. 이번 계약은 냉열 활용 공정에 이어 액화수소 플랜트와 인프라의 통합 설계로 연구 성과의 산업 활용 범위를 넓히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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