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교남YMCA 개인전 당시 우현 박명조 작가의 모습. /대구YMCA 제공
1926년 대구에서 열린 첫 서양화 개인전이 100년 만에 동시대 미술과 만난다. 대구 근대미술의 선구자 우현 박명조(1906~1969)와 디지털 이미지와 노이즈를 독자적인 예술언어로 발전시켜 온 박종규(1966년생)가 역사적 공간인 교남YMCA에서 한 세기를 잇는 전시를 선보인다.
대구YMCA는 오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중구 남성로 교남YMCA와 아루스 다방에서 대구 최초 서양화 개인전 개최 100주년 기념전 ‘대구 근대미술이 시작된 그 자리: 우현 박명조 그리고 박종규’를 개최한다. 전시는 박명조 특별전과 박종규 초대전으로 구성된다.
1926년 교남YMCA에서 개인전을 연 박명조는 1923년 이여성, 이상정 등과 함께 대구미술전람회에 참여하고, 1926년 제5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했다.
최신 릴게임
이후 일본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귀국해 영과회와 향토회 등 지역 미술단체 창립에 참여하며 대구 근대미술의 기반을 넓혔다.
박명조 특별전에서는 유족이 소장한 유화·수채화·드로잉과 가족사진, 유품, 개인전 관련 기록물, 신문자료 등을 선보인다. 당시 전시와 지역 미술단체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해 대구 근대미술의 형성 과정을 살펴본다.
박종규 초대전 ‘Hommage to Park Myungjoe’는 새로운 미술에 도전했던 박명조의 예술정신에 경의를 표하는 자리다. 박종규는 디지털 정보체계에서 오류나 불필요한 신호로 여겨지는 ‘노이즈’를 회화와 미디어아트의 조형 요소로 활용하며 디지털 기술과 인간의 지각, 인식의 관계를 탐구해 왔다.
최근에는 중국 광동미술관 개인전과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설치작품 발표, 독일 아트 뒤셀도르프 개인전 등 국제무대로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바다이야기배당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와 대형 모니터 영상 설치작업, 주요 작품 활동 영상 아카이브 등을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시대와 표현방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술의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는 。에서 만난다. 박명조가 서양화라는 새로운 조형 언어를 지역사회에 소개했다면, 박종규는 디지털 이미지와 노이즈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영역을 넓혀 왔다. 전시는 이들의 작품을 통해 대구미술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의 가능성을 조망한다.
이충기 대구YMCA 이사장은 “역사적 공간인 교남YMCA에서 두 작가의 작품을 함께 조명한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대구미술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100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YMCA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소년 미래 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은 학교 밖·가정 밖 청소년과 장애청소년 지원, 디지털 리터러시, 국제 교류 및 리더십 육성, 문화예술 활동, 긴급·특별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nd: 0px 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