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는 특유의 강한 떫은맛 때문에 생과보다는 즙이나 분말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떫은맛은 폴리페놀의 일종인 탄닌에서 비롯된다.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 성분이다. 이 밖에도 아로니아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다.
아로니아에 풍부한 영양성분은 실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임상 연구에서는 아로니아 섭취 후 혈관 기능이 개선되거나 체내 항산화 물질이 증가하는 등 여러 변화가 보고됐다. 다만 섭취량과 기간, 참가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 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연구 결과와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아로니아의 효능 네 가지와 섭취 시 주의할 .을 알아본다.
1. 혈관 확장 기능 개선
아로니아는 혈류가 증가할 때 혈관이 넓어지는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혈관 안쪽을 덮고 있는 내피세포는 혈류가 증가하면 산화질소를 분비해 혈관을 넓힌다. 이 기능이 저하되면 동맥경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2019년 '미국임상영양학회지(AJCN)'에 실린 연구에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과 로햄프턴대 등이 참여한 연구진은 건강한 남성 66명을 아로니아 추출물, 통열매 분말, 위약을 섭취하는 세 집단으로 무작위 배정해 12주간 비교했다. 연구진은 혈류가 증가할 때 혈관이 얼마나 잘 넓어지는지 평가하는 혈류 매개 확장(FMD)을 측정했다.
그 결과, 추출물과 통열매 분말을 섭취한 두 집단 모두 위약군보다 팔 혈관의 FMD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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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출물 섭취군에서는 처음 섭취한 지 2시간 뒤에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2. LDL 콜레스테롤 감소 가능성
아로니아를 섭취한 뒤 LDL 콜레스테롤이 낮아졌다는 보고도 있다. 2019년 '파이토테라피 리서치(Phytotherapy Research)'에 실린 연구에서 영국 코번트리대 등이 참여한 연구진은 무작위 대조시험 7편을 종합해 아로니아 섭취가 혈중 지질 수치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섭취 기간이 10주 미만인 연구를 따로 분석한 결과, 아로니아 섭취군은 대조군보다 LDL 콜레스테롤이 평균 5.8mg/dL, 총콜레스테롤이 평균 7.2mg/dL 낮았다. 전체 연구를 종합한 분석에서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이 평균 1.5mg/dL 높았다.
다만 LDL과 총콜레스테롤 감소는 섭취 기간에 따라 연구를 나눠 분석했을 때 확인된 결과다. 따라서 장기간 섭취해도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3. 손과 눈의 협응 속도 향상
아로니아는?눈으로?확인한?정보에?맞춰?손을?움직이는?속도를?높이는?데?도움이?될?수?있다.?다만?인지?기능을?평가한?여러?검사?가운데?일부에서만?개선이?확인됐다. 2020년?'뉴트리언츠(Nutrients)'에?실린?연구에서?네덜란드?마스트리흐트대?등이?참여한?연구진은?40~60세?과체중·비만?성인?101명을?세?집단으로?무작위?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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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매일?아로니아?추출물?90mg,?150mg?또는?위약을?24주간?섭취했다.?연구진은?작은?핀을?구멍에?꽂는?검사로?시각?정보에?맞춰?손을?움직이는?정신운동?속도를?평가했다.
그 결과, 추출물 90mg 섭취군은 주로 사용하는 손으로 수행한 검사에서 위약군보다 .수가 약 3.4。 낮았다. 이 검사는 。수가 낮을수록 수행 능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한다. 반면 150mg 섭취군에서는 위약군과 뚜렷한 차이가 없어, 섭취량이 많을수록 효과가 커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의력과 인지적 유연성, 기분을 평가한 결과에서도 집단 간 차이가 없었다.
4. 체내 항산화 물질 글루타티온 증가
아로니아?섭취?후?혈액?내?항산화?물질인?글루타티온?수치가?높아졌다는?연구?결과도?있다.?글루타티온은?세포에서?생성되는?물질로,?활성산소를?제거하고?산화?손상을?줄이는?데?관여한다.
2023년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실린 연구에서 덴마크 오르후스대 등이 참여한 연구진은 총콜레스테롤이 약간 높은 18세 이상 남성 109명을 대상으로 아로니아의 효과를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아로니아 분말과 위약을 각각 90일간 섭취했으며, 두 섭취 기간 사이에는 90일간의 휴지기를 뒀다. 하루 분말 섭취량은 5g으로, 안토시아닌 150mg이 들어 있었다.
연구 시작 당시 글루타티온 수치가 낮았던 참가자들을 따로 분석한 결과, 아로니아 섭취 후 수치가 위약 섭취 때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참가자 전체를 분석했을 때는 위약과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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