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전환연구소 오선아 연구원이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ESG커넥트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newstree
"전환금융은 고배출 산업의 저탄소 전환 지원에 필수인만큼, 자율에 맡기는 전환 계획 검증을 의무화해야 한다."
녹색전환연구소 경제전환팀 오선아 연구원은 27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뉴스트리 창간 7주년을 맞아 열린 '2026 ESG커넥트포럼&기후테크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산업계의 녹색전환(GX)을 위한 금융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산업의 GX를 위한 전환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탄소배출량이 많은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전환금융의 필요성을 짚었다. 전환금융은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더라도 감축 계획에 따라 생산설비와 공정을 개선하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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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녹색금융과 달리 고탄소 산업의 전환 과정에 초。을 맞춘다.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에 따르면 2024년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5대 다배출 업종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38.4%를 차지했다. 이들 산업은 생산공정의 특성상 단기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어렵고, 저탄소 설비 도입과 신기술 상용화에도 장기간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는 산업 전반의 녹색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재정 200조원과 기후금융 790조원 이상을 투입해 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관련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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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금융이 실제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의 전환계획과 이행 실적을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오?연구원은 "현행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율 지침이고, 기업의 전환계획에 대한 외부 검증도 의무사항이 아니다"라며 "이로 인해 기업이 감축 계획만 제시한 채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은 충분히 줄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전환금융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의 전환계획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감축 목표의 이행 여부를 。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 ESG커넥트포럼&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는 '거스를 수 없는 AI 시대, 2050 탄소중립 가능할까?'를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는 뉴스트리가 주최·주관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기후테크협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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