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선거 이후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빠진 만큼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올라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8.1%로 지방선거 이후 최저치(2.9%)보다 5.2%포인트(p) 높아졌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8.3%로 지방선거 이후 최고치(43.1%)보다 4.8%p 떨어졌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지지자 중 강성 계층이 조국혁신당 지지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크다” “조국혁신당이 올라간 지지율을 배경으로 기세를 높이고 있다”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민주당이 개혁정당 맞느냐?”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3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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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민주당, 개혁정당 맞습니까” “지금은 더 이상 민주당 간판이 개혁성을 보증하지 못합니다” “(계엄에 저항한) 응원봉과 국민의 힘으로 집권하고 배지를 달았으면서, 반개혁 노선을 걷는 이들이 있습니다” 등 발언을 잇따라 내놓은 것이다.
신 대표는 이어 “조국혁신당은 2028년 총선에서 ‘반개혁 지역구’에 가장 선명하고 개혁적인 인물들이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 각종 문제를 일으킨 민주당 의원 지역구도 지목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을 반개혁 심판의 도구로 사용해 달라”고 했다.
◇“총선 앞두고 합당 가능성 염두에 두고 몸값 올리기 시도”
이날 신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몸값 올리기 하려는 것”이라는 풀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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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조국혁신당 지지층과 겹치는 측면이 있다. 올해 하반기 민주당 지지율이 빠진 만큼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올라간 이유로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조국혁신당 지지로 돌아섰다는 게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당 지지율이 안정적으로 10%를 달성하고 소속 의원들이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면 민주당에서도 (조국혁신당과 격차가 좁혀진 지역을 중심으로) 합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사에 언급된 정당 지지도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26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조사로,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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