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최된 '2026 기후테크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위) 대상을 받은 딥리뉴어블스(오른쪽 위) 최우수상을 받은 'EPS리소스'(왼쪽 아래), 우수상을 받은 브라운스킨과 스피너스' ⓒnewstree
기후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6 기후테크 스타트업 어워즈'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4개사에 대한 시상식이 2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은 '딥리뉴어블스'에게 돌아갔다.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최우수상은 'EPS리소스'가 차지했고, 100만원 상금이 주어지는 우수상에는 '브라운스킨'과 '스피너스'가 선정됐다.
딥리뉴어블스는 건물 지붕이나 옥상, 주차장 같은 유휴부지를 찾아 태양광 발전소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스타트업이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를 소유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 '솔라리스 옵스'도 운영하고 있다.
딥리뉴어블스는 추가 토지 확보 없이 건물 지붕을 활용해 탄소를 감축하는 사업 모델을 내세웠다. 국내에서는 토지에 직접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기 어려운 반면, 건물 지붕의 전체 면적은 약 1억9000만평으로 서울 면적보다 넓어 잠재적인 태양광 발전 부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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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수요에 따라 발전소 매각과 태양광 전기 구독, 발전소 임대 등 세 가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보경 딥리뉴어블스 팀장은 "작은 지붕, 낮은 단가, 빠른 회전율로 승부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지붕을 표준화된 태양광 자산으로 전환하는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 53개 발전소를 공급·관리하고 있으며, 소규모 태양광 설비 시공도 사업 영역에 포함했다. 지난해에는 투자 없이 사업을 시작해 매출 23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85억원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EPS리소스는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을 연속 열분해 기술로 처리해 합성가스와 원유, 바이오차 등 바이오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업이다.
김민석 EPS리소스 대표는 장비 판매에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업 모델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사의 바이오 자원은 전력망이 필요 없고, 언제든 저장했다가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한 자원을 토양에 탄소를 저장하는 데 활용하거나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도 주요 특징으로 제시했다.
EPS리소스는 연 매출 31억7000만원과 영업이익률 38.5%를 달성했다. 기술성숙도(TRL) 7단계에 해당하는 파일럿 실증을 마쳤으며, 국제 지속가능성·탄소 인증(ISCC)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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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기술성숙도 8단계 수준의 실증화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우수상을 수상한 브라운스킨은 버려지는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업사이클 가죽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스피너스는 폐플라스틱과 유기폐기물 등을 고온 가열해 그래핀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어워즈 심사평을 하고 있는 김종대 SDG연구소 소장 ⓒnewstree
이번 어워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기후테크협회 후원으로, 탄소감축 기술이나 청정에너지, 자원순환, 지속가능 농식품, 자연기반 솔루션 분야 등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꿈꾸거나 창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참가기업을 모집했다.
참가신청한 25개팀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7일~17일까지 기후 및 스타트업 분야 전문심사역으로 구성된 심상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4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술혁신성과 시장성 그리고 사업화 가능성에서 높은 。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종대 SDG 연구소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전 기업에 걸쳐 녹색전환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녹색금융 발전뿐만 아니라 기후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사위원들의 숙고 끝에 25개 신청 기업 중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도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큰 기업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귀사들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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