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을 위한 '모멘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년들이 창작 미술굿즈 프로젝트반 활동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일하는학교
그림(painting)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 형상을 평면상에 표현하는 행동과 그 결과물을 의미한다. 이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나 생각을 다양한 색채와 형태, 이미지로 드러내는 자기표현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나타내는 활동은 단순한 미술 체험을 넘어 자기 이해와 정서적 회복, 타인과의 소통, 사회적 관계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정답이나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청년들이 현재 감정을 인식하고,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알아가는 계기가 된다.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의 '모멘텀' 참가 청년들은 창작 미술굿즈 프로젝트반에 참여,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경험을 쌓고 있다.
일상회복을 위한 '모멘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년들이 창작 미술굿즈 프로젝트반을 통해 직접 디자인해 만든 굿즈 티셔츠와 열쇠고리. 사진=일하는학교
특히, 굿즈를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것은 물론, 펀딩 페이지 제작부터 리워드 발주와 배송까지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맡아 운영한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현실로 만들어 보는 경험은 실무 역량과 성취감을 키우고, 앞으로 스스로 삶을 꾸려 가는 든든한 자립의 기반이 된다.
릴게임매장
청년들은 '괜찮은하루'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받았던 용기와 응원을 굿즈에 담아, 이를 받아보는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자신이 받은 마음을 누군가의 일상에 작은 기쁨과 응원으로 건네며, 하루하루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카페 그런날을 통해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년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만든 반팔 티셔츠, 디자인을 개발한 '원두백 속에 들어간 고양이', '마들렌이 제일 좋은 고양이', '커피에 빠져버린 고양이' 열쇠고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각자 완성한 작품을 다른 친구들 앞에서 소개하며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는 미술시간을 통해 잘 그려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나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고 '모멘텀' 청년들은 입을 모은다.
'작고 기분 좋아지는 것들'을 그린다는 소소 씨의 작품. 사진=일하는학교
◇소소 작가 "완벽하지 않아도 마음 담은 그림 그려요"
"어릴 적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나를 떠올리면서 크레파스나 반짝이풀로 그리기 시작했고, 。. 그 과정이 즐거워졌어요. 그림을 그릴 때 행복했던 이유가 조금씩 기억나서 기쁜 마음으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굿즈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소 씨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작고 기분 좋아지는 것들'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상회복을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활동을 하면서 많은 변화와 기쁨을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파칭코종류
소소 씨는 "홀씨가 날아가는 부드러운 민들레, 비가 오는 날에 만날 수 있는 달팽이 친구, 내 생각을 하며 써줬을 편지들, 일상에서 마주하면 잠시라도 미소 지을 수 있는 것을 그리고 있다"면서 "지워버리고 싶은 하루라도 살아갈 수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고 기분 좋아지는 것들'을 그린다는 소소 씨의 작품 모음. 사진=일하는학교
덧붙여 "예전엔 그림을 좋아하지만 잘 해내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컸고, 사람들한테 인정받기 위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회의하고 작업하는 게 때로는 힘들기도 했지만, 이런 작고 소중한 것들을 떠올리며 행복한 마음으로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어릴 적 꿈인 화가에 다가가는 것 같아 기뻤다"고 털어놨다.
직접 그린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면서 그는 완벽한 그림이 아닐지라도 스스로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사람들의 인정보단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린다. 신기하게도 하고 싶은 걸 하니까 오히려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그림에 담은 내 마음이 전달되는 듯해서 행복하다"고 했다.
◇'나'를 표현하고 타인을 응원하는 그림
청년들은 저마다 작품을 통해 개인의 이야기를 전하는 동시에 그동안 받았던 응원과 격려를 그림에 담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는 .에서 의미가 있다.
조석은 씨는 "사회에서 붕 뜨고 나만 편입되지 못한 느낌에 대해 그리고 있다.
모바일 Sea Story game
다양한 세상의 흐름에 소속되지 못하고 박리된 기분이 잘 느껴지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이흔 씨는 "분명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여전히 제자리에 서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아직 성숙하지 못한 나의 모습들과 여전히 남아 있는 상처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며 "아이의 얼굴에 깊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아이는 분명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감정과 생각을 색채와 그림으로 풀어내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완성된 작품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쌓아간다는 것이 청년들의 의견이다.
박소영 씨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묘를 추억하며, 자신처럼 그리움을 겪을 이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그려내고 있다.
박소영 씨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묘를 추억하며 그린 작품. 사진=일하는학교
그는 "6년을 함께 하던 반려묘가 츄르행성으로 가게 되면서 슬럼프를 겪게 됐다. 나처럼 '펫로스'로 힘든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서 고양이와 희망이라는 테마로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활동은 타인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며 자립의 기반을 다지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또, 도움을 받는 존재에서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경험을 쌓는다는 .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은 <고립은둔청년 신체활동기반 지속성장 지원사업, '모멘텀 2026'> 사업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기사에 소개된 이름은 활동명임을 밝힙니다.
ans-ser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