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선관위 특검을 당론으로 추진했던 국민의힘 지도부와 강경인사들은, 특검의 검증이 마무리된 뒤에도 투표함 이송을 저지하며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거친 표현이 난무했는데, 그러자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리포트 ▶
밤사이 검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고성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비키라고 얘기했어! 비켜! 자, 철수! 철수! 철수!"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참관인들이, 특검의 검증이 부실하다고 항의한 겁니다.
현장에 있던 국민의힘 지도부도 거들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최고위원] "뭐 하는 거예요? 눈으로 보고 한 장 갖고 가면 뭐해요, 이거."
주진우 의원도 한밤중 올림픽공원에 도착했는데, 특검이 자신을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참관인 숫자가 모자란다고 해서 여기 이곳에 참관하러 왔습니다. 그런데 선관위 특검과 민주당이 저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검증이 끝난 뒤, 특검이 투표함을 옮기려 하자 이번엔 당 지도부와 이진숙 의원 등이 저지에 나섰습니다.
"손대지 마세요. <경찰관 밀지 마세요.>"
"오염된 투표지가 제대로 검증도 안 받고 이 밖을 나가면 되겠습니까."
결국 투표함 이송이 마무리되자, 장동혁 대표는 '도적질', '야반도주'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특검과 선관위를 비난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수많은 부정선거의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투표함에는 또 다른 부정선거의 증거들이 남아 있습니다
PC 바다이야기
."
조금이라도 의심 가는 투표용지는 따로 분류해 국과수 등을 통해 확인하겠다는 특검을 믿을 수 없다며, 부정선거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겁니다.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의원] "무엇이 부정선거의 증거인지는 수사 결과로 판단할 문제이지, 정당 대표가 현장에서 미리 결론 내릴 일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이제는 특검 수사와 국과수 감정 결과를 기다려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은 근거없는 부정선거 주장을 중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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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6176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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