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지스타 출품작 5종. 크래프톤 제공
10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크래프톤이 올해에는 자체 개발 역량과 함께 글로벌 퍼블리싱 예정인 신작을 선보인다.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선언한 크래프톤이 회사의 지향.을 국내 이용자에게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지스타에서 각기 다른 장르의 게임을 앞세워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동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액션 게임부터 협동 어드벤처, 퍼즐 중심의 탐험, 아이템 조합 전략까지 서로 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게임 4종을 준비했다. 크래프톤이 이번 지스타를 통해 신규 지식재산(IP)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새로운 흥행작을 발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에 참가한다. 올해로 10년 연속 참가다.
크래프톤은 올해 지스타에서 '크래프톤 나우'(KRAFTON NOW)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한다. '타래: 언바운드', '에이지 트위스터', '왈츠앤잼' 등 출시 예정인 신작과 '템빨용사',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포함한 펍지 IP를 출품한다.
이번 출품작들은 장르와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 장르 다각화와 퍼블리셔로 도약하는 전환.을 맞이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크래프톤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래프톤은 이미 해외 게임쇼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출시를 앞두거나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의 반응도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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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펍지 IP 전용 공간도 마련하고 포토존과 참여형 콘텐츠, 무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팬들과의 접。을 넓힐 계획이다.
◇동양풍 액션 RPG '타래: 언바운드'… 韓 이용자에게 통할까
지스타 출품작 중 가장 눈길을 끌 작품은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타래: 언바운드다. 타래: 언바운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PC·콘솔 게임이다.
이 게임을 개발한 바운더리와 크래프톤은 인연이 깊다. '언디셈버' 주요 개발진이 2023년 바운더리를 설립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크래프톤이 시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결과물이 없었음에도 개발진을 믿고 기다린 것이다.
타래: 언바운드는 불교의 육도윤회 사상에서 영감을 받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이용자가 윤회의 질서를 파괴하려는 존재 '아가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용자는 사무라이, 착호갑사, 투귀, 쿠노이치, 만신, 풍수사 등 6개의 클래스(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동양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 게임은 클래스별 전투 방식도 차별화했다.
예를 들어 조선 시대에 맹수를 잡는 최정예 부대인 착호갑사는 화승총과 덫, 동물 동료를 활용한 전투를 할 수 있다. 음양오행과 풍수지리에 일가견이 있는 풍수사는 오행의 힘을 이용해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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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에서 이 게임을 시연하며 글로벌 이용자와 접.을 마련했다.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를 지향하는 만큼, 글로벌 이용자의 반응을 철저히 검증했다.
게임스컴 관람객은 주로 서구권 게임 이용자이다 보니 육도윤회 사상과 삼도천이라는 동양의 세계관에 공감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스타 관람객은 대부분 한국 이용자라 동양 문화에 친숙하다. 크래프톤에게는 이번 지스타가 타래: 언바운드의 세계관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타래: 언바운드는 이번 지스타에서는 새로운 클래스인 투귀를 최초로 공개한다. 독일에서 공개한 이후 세 달 뒤에 지스타에 출품한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세대 '갈등' 아닌 '통합' 내세우는 '에이지 트위스터'
에이지 트위스터는 전투가 아닌, 협력에 집중한 신작 PC·콘솔 기반의 2인 협동 게임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피콜로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할아버지와 손녀가 실종된 가족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고 있다.
이 게임은 캐릭터의 나이를 실시간으로 바꾸는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용자는 신비한 팔찌를 사용해 캐릭터를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 노년기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용자는 각 연령대의 고유 능력과 다른 이용자와의 협동을 통해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
가령 유년기에는 요요를 사용해 특정 지。으로 이동하거나 동료를 끌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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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는 음악을 통해 적의 움직임을 느리게 만들고, 청년기와 노년기에는 각각 강력한 주먹과 자석 능력을 사용한다. 한 명이 공격을 막거나 장애물을 움직이면 다른 이용자가 다음 구간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협력해야 한다.
◇자체 개발한 게임 2종… 새로운 가능성 모색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산하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신작 2종도 공개한다.
먼저 플라이웨이게임즈가 개발한 왈츠앤잼은 기억을 잃은 순수한 영혼 '왈츠'와 영혼 강아지 '잼'이 사후 세계 '다운타운'을 탐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의 일곱 가지 죄악을 재해석한 세계를 배경으로 총 7개의 챕터를 진행하며 퍼즐을 해결하고 적들과 싸운다.
이 게임의 특징은 왈츠와 잼의 능력을 조합한 탐험이다. 왈츠는 모험 도중 획득한 장난감으로 장애물을 돌파하고, 잼은 공이나 트램펄린 등 다양한 형태로 변신해 길을 만든다.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달리 사후 세계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룬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이 게임은 오는 12월 3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액션 어드벤처 플랫포머다. PC,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2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5민랩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템빨용사도 지스타에 나온다. 템빨용사는 가방 속 아이템의 배치와 조합을 핵심으로 내세운 전략 RPG다.
지난 5월 글로벌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를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유입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는 모바일 시연을 진행하며 아이템 합성과 배치가 만드는 차이를 직접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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