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에뭇트은행의 스마트폰 입출금 시스템이 적용되는 세븐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세븐은행 누리집 갈무리
일본에서 사이버범죄에 따른 부정 인출을 막기 위해 실물 현금카드를 아예 발급하지 않는 은행이 내년 영업을 시작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미쓰비시유에프제이 파이낸셜그룹(MUFG)의 자회사 미쓰비시에뭇트은행(에뭇트은행)이 내년 새로 문을 열면서 현금카드를 전면 폐지할 예정”이라며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입출금으로 인증 방식을 다양화해 사이버범죄로부터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쓰비시유에프제이은행은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과 함께 일본 3대 은행으로 꼽힌다.
일본에서 에뭇트은행처럼 별도의 영업.이 없는 ‘디지털 은행’들이 확산하고 있지만, 대형 은행 계열사 가운데 실물 현금카드를 없애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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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뭇트은행은 보안 강화를 위해 피시(PC) 등 웹브라우저를 이용한 로그인을 막고, 스마트폰 앱으로만 예금을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스마트폰용 은행 애플리케이션과 큐알(QR) 코드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본인 계좌 인증을 받아 거래를 하는 방식이다. 에뭇트은행은 일단 일본 대형 편의。에 있는 세븐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2만8000여대에서 스마트폰 입출금 방식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분기 문을 여는 에뭇트은행이 실물카드 대신 스마트폰 입출금 거래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사이버범죄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우선 소유자가 아닌 이상 스마트폰 잠금 장치를 푸는 것 자체가 어려운 데다 이후 돈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은행 앱 로그인, 계좌 비밀번호 입력, 추가 보안 인증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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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에 따라 은행 쪽이 스마트폰 앱에 더 강력한 보안 장치를 추가할 수도 있다. 실물카드와 비밀번호 하나에 의존하는 카드 방식보다 부정 사용을 방지하기 한결 쉽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최대 금융기관인 미쓰비시유에프제이가 실물 카드 폐지에 나서면서 이런 흐름이 다른 은행으로도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실물 현금카드를 이용한 예금 입출금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전환。이 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일본에서 현금카드는 1969년 당시 스미토모은행(현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뭇트은행은 실물 현금카드가 사라지는 데 따른 혜택을 이용자들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현금카드 제작과 발급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분만큼 예금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은행의 특징을 살려 통상 반년에 한 번 처리되던 예금 이자도 매일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에 있는 세븐은행